# 한림 전시회 ( 2022년11월2째 주)
# 한림 전시회
지난 주 토요일, 우리 풀잎반 어린이들의 첫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우리 풀잎반 어린이들이 열심히 만든 놀잇감들과 작품들 보셨나요? 이번 전시회를 위해 어린이들과 함께 만들어간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요즘 우리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로 야기되고 있는 기후위기, 우리 어린이들은 어디서 기후 위기를 느낄 수 있을까요? 유치원 근처를 산책하던 중 발견한 쓰레기들, 가정과 유치원에서 생겨나는 많은 양의 일회용품 쓰레기들을 보며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느낀 어린이들은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길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줍는 것에서 시작해 점차 분리수거, 재활용으로 범위를 넓혀갔습니다. 먼저 어린이들은 가정과 교실에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재활용품들을 모았고, 종류별로 모인 재활용품들을 활용해 다양한 놀잇감들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작아서 못 입는 옷, 안쓰는 장난감, 일상용품에서 나온 다양한 부속품들을 사용한 업사이클링 아트 작품을 완성해보며 버려질 것들도 아름답게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어린이들은 페트병, 계란판, 나무젓가락, 종이 상자 등의 재활용품들이나 버려질 옷, 장난감, 단추 등 부속품들로 놀이하고, 창작활동을 하면서 버려질 것들에게 다시 쓰여질 수 있는 기회와 가치를 불어넣어 줄 수 있었습니다. 그 후 풀잎반 어린이들이 만든 다양한 놀잇감과 작품들을 보기 좋게 전시하고, 함께 관람하며 어린이들은 어떤 생각들을 하였을까요?
“우와~ 내가 만든 작품이다!” “이것 봐! 나는 부서진 장난감들로 작품 만들었어!” “우와 이걸 이렇게 붙여놓으니까 진짜 멋진데?” “우리가 만든 텐트가 여기 있어!” “누워 봐봐~ 진짜 아늑해! 좋다~” “진짜 재미있는 팽이놀이다! 이거 내가 만든 거야! 멋지지?”
어린이들은 자신이 만든 작품을 주변에 알리고, 뽐내며 보람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전시회 그 이후
전시회 이후 풀잎반 어린이들에겐 어떤 변화가 찾아왔을까요? “얘들아! 휴지는 아껴써야 해~ 지구가 아파하잖아!” “선생님 우유 다 먹었어요! 물로 씻어올게요!” “요구르트 껍질은 일반 쓰레기예요? 재활용이에요?” 어린이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환경과 기후위기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무심코 지나쳤던 많은 부분에서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어린이들이 미래에 깨끗하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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