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직접 구입해요/유니트블록/1학기마무리 ( 2017년07월2째 주)
<물건을 사요>
시장놀이에 ‘돈’이라는 매체가 지원된 후 아이들은 혼란이 옵니다.
“돈 사세요~” “돈 팔아요”
“돈은 사는 거 아니야” “파는 것도 아니야”
“아니야 돈은 많기 때문에 팔 수 있어!”
‘돈’의 사용방법을 알기 위해 주말동안 내가 직접 물건을 구입해보기로 합니다.
“엄마랑 홈플러스 가서 장난감 샀어요”
“나는 가서 젤리밥도 사고 두부도 샀어”
“아이스크림은 내가 샀어”
“어? 그런데 OO이가 돈을 드리고 계산을 했는데 왜 다시 돈을 받는 걸까요?”
“돈이 너무 많아서 다시 받았어요”
“물건을 살 때 물건의 가격보다 많은 돈을 낼 때 남은 돈을 받는 것을 ‘거스름돈’이라고 하는 것이에요”
돈을 다시 받는 것에 의문을 가진 아이들은 ‘거스름돈’이라는 개념을 알게 됩니다.
“아이스크림을 샀는데 종이도 같이줬어요”
“그 종이는 뭘까 얘들아?”
“영수증이요!” “맞아 영수증은 내가 물건을 산 것과 가격을 알려주는 종이에요. 그 종이를 보고 내가 얼마나 물건을 샀는지 알 수 있는 종이에요.”
아직 구체적인 수학적 개념은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는 현장방문이나 일상놀이를 통해 돈의 가치를 경험하며 알 수 있습니다.
어린이 스스로 물건 구매를 성공했다는 경험은 성취감을 안겨주고 올바른 소비습관의 기초를 다질 수 있답니다^^<유니트 블록>
새싹반 쌓기영역에는 가볍고 조립할 수 있는 블록들이 많이 있습니다. 더 더양한 블록을 이용해 놀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나무로 만들어진 다양한 모양의 ‘유니트 블록’을 제안합니다.
“네모모양도 있고 둥근모양도 있네” “근데 좀 무겁다 너도 들어봐”
안전에 유의하며 유니트 블록을 이용해 다양한 집을 만들어 봅니다.
“여긴 우리가 사는 집이에요” “공주가 사는 집도 있어요” “
유니트 블록은 자유롭게 형태를 구성할 수 있어 내가 생각한 모습으로 구성하며 공간에 대한 개념과 블록을 쌓는 기술을 습득할 수 있게 됩니다.<1학기를 마무리하며>
여름방학을 앞둔 아이들은 방학동안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기대감에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가족이랑 물놀이 간다~” “저는 누나랑 매일 자전거 타면서 공원에서 뛰어 놀 거에요”
따뜻한 봄에 만난 새싹반 어린이들은 벌써 무더운 여름이 되어 여름방학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학기 초 울면서 등원하기도 했던 아이들이 이제는 씩씩하게 유치원에 오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고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듭니다. 달팽이와 함께 지내고 시장놀이를 하며 물건을 사고파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앞으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항상 아이들을 격려 해 주시고 응원 해 주세요^^
여름방학동안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여름방학 되시길 바랍니다^^ 새싹반 사랑해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