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이 돌리기>
아침 블록놀이시간. 로콘블록을 이용해 뾰족하게 만든 팽이를 돌리며 이야기합니다.
“우와~ 이거 진짜 빨리 돌아간다.” “선생님 이것도 엄청 잘 돌아가요”
팽이놀이는 자유선택활동시간에도 이어집니다.
재활용 매체물을 이용해 팽이를 만들어 돌려보기도 합니다.
“고~슛~” “요플레통 두 개를 붙여서 만들면 빨리 잘 돌아가요”
하지만 아이들이 만든 팽이를 서로 시합하며 문제점이 생기게 됩니다. 잘 돌아가는 팽이가 있는 반면 오랫동안 잘 돌아가지 않는 팽이들을 보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팽이가 오랫동안 잘 돌아가게 할 수 있을까?”
“팽이를 길게 만들면 오랫동안 돌아가요” “돌릴 때 세게 돌려야 해요” “던지면서 돌려도 잘 돌아가는데”
아이들은 팽이의 모양, 돌리는 방법 등 다양한 가설을 세우며 팽이가 잘 돌아가게 하기 위한 고민들을 합니다.
“선생님! 위에서 떨어뜨리면서 돌려도 오랫동안 돌아가요” “옆으로 돌려도 잘 돌아가요” “요구르트병으로 길게 만들어봤는데 잘 안돌아가요” “손을 이렇게 쭉 펼쳐야 된다!” “팽이를 세게 팍 놔야지!”
팽이놀이를 보며 재료 뿐 아니라 돌리는 손과 팔의 위치 또한 팽이가 좀 더 빠르고 오래 돌아가기 위한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팽이가 빠르고 잘 돌아가기 위한 고민들은 계속됩니다.<팽이 경기장>
팽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새싹반 아이들은 라이트테이블 위에서 싸인펜 팽이를 가지고 시합을 합니다. 싸인펜 팽이는 팽이가 돌아가면서 동그란 원을 그리며 그림이 그려지게 되는 팽이입니다.
종이가 깔린 라이트테이블 위에서 다양한 색을 가진 팽이들이 돌아갑니다. 팽이를 돌리면서 라이트테이블에서 떨어지는 팽이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 바닥에 떨어져도 잘 돌아가네?” “근데 계속 떨어지니까 불편하다.” “그러면 옆에 막으면 되겠네!”
두꺼운 박스상자를 잘라 테이프를 붙여가며 라이트테이블이 팽이경기장으로 변해갑니다.
“진짜 경기장 같다” “우리 여기서 팽이 다시 돌려보자” 아이들이 만들어가는 팽이 경기장은 앞으로 어떤 모습이 될까요?<가을날의 바깥놀이>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시원한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푸른 맑은 하늘을 보고 가을 날씨를 느끼며 풀잎반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산책길을 떠납니다.
“우와 나뭇잎이 노란색이야!” “저기 초록색도 있는데?” “여기 개미도 많다”
유치원 주변에 있는 놀이터에 가 마음껏 뛰어놀며 바깥놀이를 즐깁니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놀이는 뭐든 재미있고 즐겁습니다.
“시소 같이 타자” “OO야~ 여기 와 봐~” “내가 밀어줄게 더 세게 밀어 봐~” “저기도 같이 가 보자 나 따라 와 봐”
오랜만에 넓은 공간인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놀며 바깥놀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