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요? / 녹색에너지체험 ( 2017년09월1째 주)
<물이요?>
아이들과 멸종위기 동물에 알아보던 가운데 물에서 병들어 죽어가는 한 마리의 새를 발견합니다.
“선생님, 저 새 왜 그래요?” 질문과 함께 “오염된 물”이 원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 오염된 물은 누가, 왜 그런 것일까요? 아이들과 생각을 나누어 봅니다. -음, 비행기가 바다에 쓰레기를 다 버려서 그런 것 아닐까요? -아니야, 땅에 있는 쓰레기가 바람 때문에 바다에 날아 간 거야! -그럼 저건 뭐에요 -기름이 왜 저기에 있어요? -거품도 엄청 많아! -저거 우리가 샴푸랑 비누 많이 써서 그래. -맞아. 또 책에서 사람들이 쓰레기 버리고 더러운 물 부어서 그렇데.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친구들과 나눕니다. 사람들로 인해 오염된 물.. 그럼 물은 어떤 느낌일까요?-물은 기분이 없잖아요. -아니야, 물도 답답할 것 같은데? -맞아. 물고기가 기름이랑 쓰레기 때문에 많이 죽었는데 물도 아플 거야. -물이 어떻게 아프냐!? 아이들은 물도 기분이 있을까? 아이들 간의 분쟁이 일어났습니다. 물에는 기분이 없다는 아이들, 그리고 물고기가 죽듯 물도 아프다는 아이들. 사실 물은 무생물이기에 기분과 느낌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자신들과 물이 동일시됩니다. 그렇다면 물은 행복할까요? -아니요 행복하지 않아요. -맞아요. 쓰레기가 있는데 어떻게 행복해요? -엄청 기분 안 좋을 걸? 하지만 질문을 약간 달리하면 모든 아이들의 대답은 물에 기분이 있다는 듯 이야기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아이들과 물이 행복하지 않다면, 그 마음을 표상해보려고 합니다. 아이들은 어떤 색과 모양이 이용될까요?<녹색에너지체험관>
꽃잎반 친구들과 녹색에너지체험관을 방문했습니다. 아이들은 에너지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에너지? -그게 뭐야? -그거 힘나게 해주는 거야. -우리도 밥먹으면 에너지 생기잖아. 그거랑 똑같데! 방문 전 인터넷을 이용해 홈페이지를 보았을 때에도 질문이 많이 있었습니다. 에너지 체험관에는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가정의 가전제품이나 주로 볼수 있는 기계들로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 햇빛이나 물을 에너지로 바꾸어 쓰는 대체 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어?선생님이 자전거 타니까 노래 나와요. -선생님 힘들겠다. -선풍기 30개 틀어야지 에어컨 1개 켜는 거래. -에너지 많이 쓰면 지구도 아프데! -맞아, 지구 온난화 와! -코드 꼭 뽑아야해!코드를 꽂아 두어 새는 에너지, 사용하지 않는 티비나 컴퓨터를 켜 놓아 낭비되는 전력은 북극의 곰들을 힘들게 한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우리가 전기도 잘 끄고 에너지도 아껴 쓰면 북극곰이 다 살 수 있데요
-우리 이제 코드 다 뽑자. -나는 더워도 에어컨 안 틀 거야 -그래도 더우면 켜야 될 걸? -근데 이제 추워! -맞아, 우리 엄마가 이제 가을이래. -다행이다. 그럼 에어컨 안 틀어도 되잖아. -난 영화가 제일 재미있었어요. 바람도 나오고 그린 맨도 나왔잖아요. 나쁜놈한테 에너지를 주면 자꾸 몸이 커지니까. 막아야 해요. “선생님! 저거 안 쓰면 다 뽑아야 해요!” 하며 유치원에 오자마자 이야기하는 아이들입니다. 재미있게 배우고 체험한 에너지 절약을 유치원에서, 가정에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