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전통의 날 / 팽이 놀이 : 팽이 돌리는 곳 ( 2017년09월4째 주)
<함께하는 전통의 날>
10월 4일은 우리나라 대표적 명절 중 하나인 “추석”입니다. 예로부터 추석에는 풍성한 마음으로 온 가족이 모여 음식들을 나눠먹으며 전통놀이를 즐기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어린이와 함께 경험 해 보았습니다.
>투호놀이 : 응원하기
“잘해라 잘해라!” “들어갔다. 00이가 구멍에 넣었어”
“어.. 내꺼는 안 들어가” “우리가 응원해 줄께!”
>딱지치기 : 딱지가 안 뒤집어 져도 돼!
“내가 만든 딱지도 있어. 같이 하자”
“가위바위보~”(딱지를 바닥에 침)
“나 하고 나서 00이 하고 그 다음에 △△이야”
“근데 딱지가 안 뒤집어져...”
“그러면 계속 치면 되지. 계속 치면 재미있어”
>비석치기 : 아슬아슬 천천히 걷기
“나는 팔에 끼워서 할 거야” “나는 머리에”
“어..어.. 떨어졌어.” “다시 해봐!” “내가 넘어트렸다!”
>산가지놀이 : 순서를 정하기
“가위바위보” “내가 이겼으니까 나부터야” “너 다음에 나” (산가지를 흔들리지 않고 가져가려 함)
“어.. 흔들렸다!” “나 계속 흔들려 가져가고 싶은데”
“이번 만 봐줄게” “이제 내가 한다” “다음은 00이야”
>강강술래 : 소원을 빌기
“가족들이 아프지 않으면 좋겠어요”
“시크릿 쥬쥬가 우리 집 오면 좋겠어요”
“헬로카봇이랑 바벨이랑 페트론도요”
“엄마 아빠랑 맨날 맛있는 거 같이 먹고 싶어요”
이렇게 교실과 강당, 마당에서 다양한 놀이를 하였습니다. TV,컴퓨터 등 혼자 하는 놀이에 익숙한 어린이들은 전통의 날을 통해서 그 옛날 우리 선조들이 그러했듯이 친구들과 주고받으며 딱지를 치고 새싹, 풀잎반 친구들과 함께 손잡고 강강술래를 하는 경험에서 공동체 의식과 더불어 사람과 사람의 어울림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되어 집니다.
풍성하고 따뜻한 명절 추석, 온 가족이 모여 송편을 빚고 전통놀이를 하고 달을 보며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성과 역사성을 경험하게 해 주세요^^
<팽이 놀이: 팽이 돌리는 곳?>
“팽이가 자꾸 멀리 가”
“여기 발 해 봐.(발바닥을 붙여 둥근 형태를 만듦)”
“셋 둘 하나 고우 슛!” “이제 멀리 안 가지?”
“응응” “나도 같이 하고 싶어” “어?” “ 발 또 붙이면 되지!” “우와 커졌다!”
“자꾸 발에 부딪혀” “내꺼 자꾸 멈춰 저리 가!”
팽이를 만들어 돌리며 가까운 곳에 있다보니 서로의 몸에 부딪히고 멈추는 상황에 속상함을 토로합니다.
“시합하는 데 만들까?” “어떻게?”
“그림을 그릴까?” “그래그래”
팽이 시합장을 색 테이프로 만든 후 돌려봅니다. 놀이를 이어가며 둥글고 진짜 시합장이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아이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