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종이가 너무 많아! / 더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 2017년09월4째 주)
<어? 불빛이다!>
종이 고리를 끈임 없이 만들던 아이들, 정말 많아진 종이 고리는 교실 천장에도 넘쳐납니다. 한 친구가 종이를 이리 저리 접더니 가위를 가져와 자릅니다. “야! 이거 봐라, 이렇게 하면 하트 모양 된다.” 종이를 하트모양 틀로 만들자 하트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합니다. #라이트테이블 불 켜 볼까? -우와 불 빛 나온다! -근데 흰색 종이에는 불 빛 잘안 보이는데? -아, 불 빛 잘 보고 싶다. 아이들의 이야기에 놀이 영역에 슬며시 신문지를 놓아 봅니다. “야! 이걸로 잘라보자!” -신문지로 어떻게 해? -야! 신문지로도 할 수 있다! -신문지는 너무 얇잖아. -그래도 해보자! 찢어지는 친구도 있었지만 모양을 만들어내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우와! 불빛 잘 나온다!”-어? 맞네! -왜 신문지는 불빛이 잘 나오지? -하얀 종이는 불 빛이랑 색깔이 똑같아서 그런가? -그런게 어딨어! -아니야! 봐봐! 하얀 종이는 불빛이랑 색깔이 똑같은데 신문은 불빛이랑 색깔이 다르잖아! -어? 맞네? -얘 말이 맞다! 아이들은 자기 나름대로의 추측을 하며 놀이를 시작합니다. 하트 모양뿐만이 아닌 다른 여러 가지 모양으로도 잘라보고 신문지를 아예 조각으로 만들어 끼워 맞추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야 불빛 나오니까 좋다! -맞아! 모양도 너무 잘 보이는데? “선생님, 우리 종이 놀이할 때 라이트테이블 불 계속 키고 놀이해도 되요?” -야, 우리 엄마가 불 계속 키면 전기세 나온다고 했다. “그래도, 불 빛 나오니까 너무 신기한데” #놀이 할 때 계속 켜 놓아도 되지~ “오예!” 종이에 모양 구멍을 내 빛이통과하는 것을 경험한 아이들은 점차 종이로 다양한 놀이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더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우리나라의 큰 명절, 추석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옛날의 명절에 조상님들은 어떤 놀이를 하며 추석을 보냈을까요? 아이들과 직접 놀이를 하며 알아갑니다. -나는 아는데? 옛날에 딱지 쳤었어요! -야! 쿠키런 딱지는 옛날에 없었어-선생님! 그리고 추석 때 강강술래도 하잖아요.-널뛰기는 언제 하는 거지?-야 그거는 겨울에 하는 거다! -선생님, 나는 추석이랑 설날이 너무 좋아요! #왜?-한복을 입을 수 있잖아요.-맞아! 한복 예뻐!-우와 투호 놀이다! -내가 더 많이 넣어야지? -빨강팀, 이겨라! -나는 두 개 밖에 못 넣었어.-우리 딱지 치기도 하자-이거 뒤집어야지 이긴다“안내면 진다 가위바위 보!” 바깥에서 아이들은 전통놀이를 즐기고 이번엔 강당으로 내려가 더 신나는 놀이를 즐깁니다. “엉덩이? 씨름?” -야, 엉덩이 힘 세게~ -이슬반이랑 꽃잎반 대결, 꽃잎반 이겨라! -아, 아쉽다. -선생님 저 또 하면 안되요? Ⅴ청어엮자~청청 청어엮자~Ⅴ-야 재밌지? -선생님, 이슬반이랑 하니까 친구들도 엄청 많고 재밌어요! -야~ 뛰어다니지마, 뛰니까 넘어질 것 같잖아. “문지기 문지기 문열어라 열쇠 없어 못 열겠네!” -너 잡혔다-너무 빠르게 지나가서 못 잡았어 오늘은 우리나라의 전통놀이에 관심을 가지고 즐겁게 참여하며 또 하나의 행복한 추억을 만든 하루였습니다. 정겨운 가족들과 만나서도 즐거운 전통놀이를 함께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꽃잎반 가족 모두 넉넉하고 평안한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