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나뭇잎/메뚜기,베짱이 ( 2017년10월4째 주)
<알록달록 물든 나뭇잎>
가을 산책길에서 아이들은 무엇을 가장 많이 만날 수 있을까요?
“선생님 나뭇잎 주워 왔어요.~”
“알록달록 나뭇잎이 변해서 할머니랑 같이 찾았어요.”
“색깔요정이 빗물에 녹았나?”
알록달록 색이 변한 나뭇잎들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나뭇잎은 어떤 색을 가졌어? 그리고 또 어떤 모양이야?”
“노랗게 물든 건 은행잎이고 빨간 건 단풍잎이죠?”
“야 이건 손바닥 같이 생겼어~”
“이건 부채같이 생겼다. 니꺼랑 내거랑 똑같은 모양이다.”“(소나무 잎을 보며) 이 나뭇잎은 찔리면 아프겠다.”
“선생님 잎맥이 꼭 미로 같아요!!”
“맞아 미로처럼 막 길이 있어~” “선생님이 저번에 이거 그물맥이라고 했는데” “응응!! 진짜 그물같이 생겼다~”
“(하트 모양을 만들며) 이것봐봐 나 나뭇잎으로 하트 만들었어.” “나도 나도 할래!”
“-선생님은 토끼를 만들어야지”
“우리 잎맥 같이 따라 그려보자~”
“그럼 나는 잎맥에 미로를 그려야지!! 선생님 같이 풀어 봐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나뭇잎이지만 아이들은 자기들만의 놀이를 만들어 공유하여 친구와 즐겁게 놀이를 합니다.<메뚜기야? 베짱이야?>
“야!! 우리가 키우고 있는 거 메뚜기가 아니야”
조용히 독서를 하고 있는 아이들은 친구의 이야기에 모두 메뚜기가 있는 과학영역에 집중합니다.
“아니야!! 우리 할머니가 메뚜기 잡아왔단 말이야”
“(읽고 있던 책을 보여주며) 이거 봐 베짱이랑 똑같이 생겼지?”
“어? 진짜 똑같이 생겼다. 선생님 베짱이죠?”
“-왜 우리가 키우는 곤충이 베짱이라고 생각해?”
“눈이 동그라미로 비슷하게 생겼어요.”
“맞아~ 눈에 그물같이 생긴 것도 비슷하다!!”
“다리도 비슷하게 생기지 않았어?”
“근데 메뚜기 다리가 더 두껍다.”
“선생님 더듬이 길이가 조금 다른 거 같지 않아요?”“-베짱이보다 메뚜기 더듬이가 조금 더 짧은 거 같기도 하다.”
“진짜 둘이가 비슷하게 생겼어요.”
“(책을 함께 읽으며) - 메뚜기랑 베짱이는 여치과 곤충이라서 비슷한 거래~ 또 비슷하게 생긴 곤충이 있을까?”
“방아깨비요” “여치도 비슷하게 생겼다.” “우리 아빠가 귀뚜라미 잡아 줬는데 그것도 비슷하다. 그치요?”
“또 뭐가 있는지 우리 찾아보자”
메뚜기와 베짱이 사진을 보며 궁금한 질문들을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며 풀어갈 수 있는 아이들이 되었답니다. 교사가 먼저 질문 하지 않아도 스스로 생각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아이들... 또 우리는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