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로 놀아요~ / 종이의 변신! : 종이찰흙 ( 2017년10월1째 주)
<종이로 놀아요!>
" 놀이 언제 해요?" 아이들에게 있어 놀이는 일상입니다. 놀이시간이 주어지면 교구를 가지고 이렇게도 만들고 저렇게도 만들면서 친구들과 시합도 하고 TV에서 본 놀이를 재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떄로는 서로가 더 많은 놀잇감을 가지고 가려고 하다보면 다툼이일어나기도 합니다. " 선생님, OO가 이거 내가 먼저 했는데 안 줘요?" 놀이하면서 부딛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나눠야 하고 양보해야 하고 참아야 하고 배려한다는 것이 어렵기만 합니다. 모두에게 똑 같은 놀잇감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
#오늘은 종이로만 놀이를 해볼 거야!
-종이요? -종이로만요? -어떻게 놀이해요?
- 쌓기는 종이 띠로 블록 만들면 되지 않을까?
- 종이를 네모로 만들어서 도미노 놀이 해요
아이들은 서로의 놀이에 대해 도움을 주기 시작합니다. -야! 이거 풀로 붙이자! 그럼 안 넘어지고 계속 쌓을 수 있잖아.
-아, 주사위는 어떻게 만들지?
-만들기 어려우니까 우리 주사위 보면서 만들자. -종이로 우리 유치원 만들꺼야!
-근데 그러면 그림 먼저 그려야해.
-우리가 잘 모르잖아. 머리 속으로만 생각하면 모른다고 했어.
처음 아이들은 당황했지만 곧 문제를 해결하려고 서로의 생각을 모으기도 하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면서 해결방법을 찾아갑니다. <종이로 어떻게 찰흙을 만들어요?>
종이 놀이 시간, 찰흙 영역에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어떻게 종이로 찰흙 놀이를 하지?” “얇은 신문지로 어떻게 찰흙을 만들지?” “종이는 찐득찐득하지 않은데?” 아이들은 정말 어떻게 놀이를 할지 몰라합니다.
-우리 어떻게 만들 거야? -아! 종이에 물 뿌리자. -왜? -우리 찰흙에도 물 뿌리잖아. 그럼 물렁물렁해지지 않을까? -물 뿌려보자! 아이들이 뿌린 물은 종이에 스며들어 눅눅해지기 시작하고 종이가 찢어지기 시작합니다. -아.. 이상해졌어. “아! 우리 종이 찢어서 물에 넣자!” -그렇게 하면 안 될 것 같은데. -아니야 우리 누나 종이로 학교 숙제할 때 엄마랑 같이 해봤어! -그럼 그렇게 해보자! 한 친구의 의견으로 본격적인 종이 찰흙 만들기가 시작됩니다.-우와! 신기하다. -왜 찢어서 넣었는데 더 작아지지? -아까도 그랬잖아. 물 뿌리니까 종이 찢어졌잖아. 아이들은 잘게 찢어진 신문지를 더 만지기 시작하자 다양한 모양으로 바뀌어 감을 알아갑니다. -우와! 야 이거봐! 동그라미 모양! -나는 사람 만들어봐야지.
-아 근데 어렵다. 물이 흘러. -그럼 어떻게 하지? -신문지를 더 많이 넣어볼까? 가장 문제가 컸었던 찰흙영역의 놀이, 종이 찰흙 만들기. 아이들은 문제에 부딪히고 직접 해결에 부딪히자 종이 찰흙이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이제 만든 것 말리자!” 또 아이들은 찰흙을 말려 완성했던 경험으로 놀이를 마무리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말린 종이 찰흙을 색칠해보고 다양하게 꾸며보려고 합니다. 아이들은 말린 종이 찰흙에서 또 문제에 부딪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