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높이! 더 높게! / 꽃잎 보드게임 판 ( 2017년11월1째 주)
<한림유치원 만큼 높이 ! 더 높이 !>
“나 하트 만들었다?”. “나는 가면 만들었다!” 이음새 블록만 잘 끼워준다면 아이들이 원하는 모양대로 만들 수 있는 빨대 블록. “어? 00이 봐!” 한 친구가 점점 높아지는 탑은 다른 친구들의 흥미를 끕니다. “나도, 나도 만들자.”,“우리 같이 만들자.”,“아 손이 안 닿여.”,“어떻게 하지?”,“선생님 도와주세요!” 아이들의 다급한 요청에 눕혀서 블록을 이어붙이다 세워야 된다는 팁을 얻은 아이들은 요령대로 활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선생님! 세워주세요.” 아이들이 만든 탑을 세우자, “어...?”,“아 잘렸다!”,“부러졌다.” 천장의 높이를 가늠하지 못한 아이들은 탑이 부러지는 상황이 일어납니다. #그럼 밖에서 하면 안돼? 형님반 선생님이 보고 제안한 이야기에 아이들과 함께 밖으로향합니다. 아이들은 두팀으로 나누어 탑쌓기를 시작합니다. “야, 우리는 벌써 3층까지 쌓았다.”, “우리는 아직 1층인데, 빨리 쌓자!”,“나는 위에 꼭대기 하트모양 만들게.”,“그럼 나는 이음 블록 줄게!” 아이들은 저마다 역할을 나누어 놀이를 진행합니다. “야! 넘어 다니지 마라~”,“너 때문에 다 부셔졌잖아.”,“000! 너는 왜 자꾸 놀기만 하고 왜 우리 팀 안 도와줘?” 아이들은 우리 팀의 탑을 더 높게 쌓겠다는 마음에 친구들과 작은 갈등도 일어납니다.“10,9.....2,1 그만!” 아이들은 탑을 세워 위를 바라봅니다. “우리 조금만 더 하면 한림유치원까지 다 되겠다.”,“선생님 우리 내일도 해요.”,“맞아요. 우리 한림유치원까지 가려면 우리 매일매일 해야 할껄요?”
많은 아이들이 탑을 쌓겠다는 과제는 때로는 의견이 맞지도 갈등에 부딪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동의 목표가 있기에 서로의 역할에 따라 함께 해야 함을 압니다. 놀이속에서 아이들은 함께 함의 가치 <협력>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어떻게 만들지? 보드게임!>
평소와 같이 놀이 계획지를 하고 아이들은 각 영역으로 출발합니다. “선생님, 도와주세요.” #왜? 뭐가 잘 안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보드게임을 그렸는데 너무 어려워요. 혼자서. 친구들이 더 있었으면 좋겠어요.” 보드게임을 만들고 싶은 친구,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00이가 보드게임을 만들고 싶은데 어렵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뭐가 어려워?”,“규칙도 넣고 해야하는데 어디서 넣어야할지 모르겠어.”“보드게임에는 쉬는 것도 있고 점프도 있고 뒤로 가는 것도 있어야 해.”,“우리가 도와줄게.”,“근데 너가 그린 종이 너무 작아.”,“어디에다 만들 거야?”,“엄청 크게 만들고 싶은데?”,“그럼 어디다 만들지?”,“선생님! 크게 보드게임을 만들어야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음..왜 크게 만들려고 하는 거야? “원래 보드게임은 작은데 크게 하면 친구들 많이 할 수 있잖아요.”, #그럼 라이트테이블에 해볼래? “그럼, 되겠다!”,“맞아, 라이트테이블은 크니까 많이 할 수 있을 거야.” 아이들은 한 친구의 도움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기도 하는 모습을 보이며 또 하나의 영역이 탄생합니다. “보드게임 영역” 과연 라이트테이블의 보드게임의 모습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다음시간에는 보드게임의 조건에 대해 알아보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