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달팽이야 우리 언제 만나?>
아기 달팽이가 태어난 지 한 달이 지나갑니다. 새싹반 어린이들은 아기달팽이에 관심이 식어갈 때 쯤 우연히 아기달팽이의 집을 한번 보게 됩니다.
“근데 왜 달팽이가 나오지 않는 거야?”
“겨울잠 자는거 아니가? 아니다 가을잠인가?”
“달팽이들이 추워서 안 나오는거 같은데...”
“달팽이가 하늘나라에 갔나?”
달팽이가 나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 여러 가지 추측들을 하게 됩니다.
달팽이들을 나오게 하기 위해 먹이를 넣어준 후 그 다음날 살펴봅니다.
“어? 먹이 먹었다!” “배추에 구멍 났다”
“달팽이가 먹이를 먹기는 먹어. 그럼 살아있다는 뜻 아니야?”
“그러면 달팽이가 낮에는 안 나오고 밤에만 나와서 먹이를 먹나보다” “왜 밤에만 나올까?”
“사람이 무서워서 밤에 나오는거 같아요”
“안 들킬라고 밤에 나오는거다!”
“왜 사람들을 무서워하는 것일까?”
“달팽이보다 우리가 완전 크잖아요” “맞아요! 우리는 거인이에요!”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아기달팽이에 대한 걱정이 점점 커지게 됩니다.
“계속 달팽이들이 안 나오면 어떡하지?”
“우리가 먹이도 많이 주고 물도 많이 줘 보자!”
“사랑해 좋아해 말도 많이 하고”
새싹반 어린이들은 과연 아기 달팽이들을 마주할 수 있을까요?<어디서 돌려야 잘 돌아갈까?>
한창 팽이돌리기가 한창인 요즘. 새싹반 어린이들은 여러 곳에서 팽이를 돌리며 재미를 더해갑니다.
“(바닥을 보며) 여기서 돌려야 잘 돌아가”
“팽이판(로콘통 뚜껑)이 제일 잘 돌아 간다”
“로콘통 뚜겅 위에서 돌리면 진짜 팽이경기장 같아”
“책상 위에서도 돌리자”
“아 맞다 우리 어제는 이불 위에서도 돌렸잖아”
“(로콘이 들어있는 것을 다 엎으며) 로콘통 안에서도 돌려보자!”
각각 다른 곳에서 팽이를 돌려보며 가장 잘 돌아가는 장소가 어디인지 찾아봅니다.
팽이를 계속해서 돌리면서 놀이를 하니 이제는 손 모양이나 잘 돌리는 방법에 대해서는 서로 알려주며 터득하는 모습이였습니다.
“선생님! 여기가 제일 잘 돌아가요!!”
“어디가 가장 잘 돌아가나요?”
“바닥이 가장 잘 돌아가요!!”
“바닥이 제일 평평해서 잘 돌아가는 것 같은데”
“이불에서 돌리니까 부드러워서 잘 안돌아간다”
“맞아 나도 해 봤어. 이불은 계속 멈춘다. 안 평평하다”
“책상도 평평하니까 잘 돌아간다. 내가 돌려 봤다!”
“우리 바닥에 팽이경기장 만들면 진짜 재미있겠다”
팽이를 돌려보고 잘 돌아가는 곳을 찾아보며 팽이 돌리기를 함께 즐깁니다.
서로의 고민 이야기를 나누며 팽이놀이는 더욱 더 풍성해지고 깊어집니다. 어린이들은 팽이를 돌리며 또 어떤 고민들을 가지며 놀이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