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이 들었어/우리반 표지판 ( 2017년11월2째 주)
<잎새반에 도둑이 또 들어왔어!!>
월요일 아침 어지러워진 교실을 보고 아이들은 놀란 표정으로 교실을 둘러봅니다.
“이거 봐!! 계산기가 바닥에 놓여있어!!”
“선생님 퍼즐이 수 조작 영역이 아니라 언어영역에 있어요!!!”
“진짜네~ 우리는 언어영역에서는 퍼즐 안하는데?”
“빨대 블록이 바닥에 놓여 있어!!”
“그건 바람이 그런 거 아닐까?”
“아니야 창문이 조금 열려있는데?? 그럼 약하다.”
“선생님 이거 사진 찍어 놔요.”
“-사진을 왜 찍는 거야?”
“증거를 모아야 도둑을 잡아요! 나 TV에서 봤어요.”
“나중에 친구들 다 오면 사진 보여줘요.”아이들과 각 영역을 돌아다니며 도둑의 흔적을 찾아봅니다.
“(사진을 보며) -친구들 우리 교실에 도둑이 들었데!”
“저번에 새싹도둑도 있었는데 그 도둑이 그런 거 아니야?”
“야!! 이 세상에는 도둑 없어.”
“그럼 이거 누가 이렇게 한 거야?”
“우리 집에 가고 나서 방과 후 친구들이 정리안한 거 아닐까?”
“아니야~ 우리 정리 다하는데?”
서로서로 증거사진을 보며 추측을 해봅니다.
“내 생각엔 선생님들 같은데 정리 안하고 갔죠?”
“-음..역할영역에 있는 블록만 선생님이 한 거야!!”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범인잡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럼 누가 그랬을까?”
“우리 사진 만들어서 벽에다 붙여요!!”
“-어떤 사진을 만드는 거야?”
“범인 찾을 수 있게 하는 사진이요”
“-우리가 모은 증거사진을 붙여서 한림유치원 친구들에게 물어볼까?”
“네!! 그럼 우리 범인 빨리 찾을 수 있잖아요.”
과연 잎새반 친구들은 우리 교실을 어질러 놓은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우리 반 표지판>
산책을 하며 주변에 교통표지판을 관심을 가지며 이야기를 나누다 아이들은 우리 반 표지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표지판은 왜 필요할까요?” "규칙을 지켜야 하니까요.” “표지판을 보고 질서를 지켜야 해요.”
“선생님 우리 반에도 표지판 만들어요.”
“맞아! 우리는 잘 지키지만 내년에 잎새반 동생들을 위해서 만들어 주자!”
“그래~ 동생들은 잎새반 규칙을 잘 모르잖아.”
“-그럼 어떤 표지판을 만들 거야?”
“한 줄 기차 서 주세요.” “색종이 낭비하지마세요.” “배려목소리로 말 해주세요.”“교실에서 뛰지 마세요.” “수업 중에는 들어오지 마세요.”
“-우리가 수업하다가 위험한 일이나 중요한 일이 생기면?”
“노크해달라고 써요!”
아이들은 이제 교사가 이야기 하지 않아도 스스로 어떤 규칙을 지켜야 하는지 알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