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전하는 방법 : 말, 편지, 놀이>
“내가 엘사 그려줄까?” “목걸이 만들어 줄까?”
최근 들어 어린이들의 말 안에는 친구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이는 왜 안와요?
“○○이 아파요?” “언제 온데요?”
“빨리 나으면 좋겠다!” “우리 편지 써줄까?”
“응 초콜릿 그려줘야지. 빨리 나으라고”
“○○이가 좋아하는 하트 도장 찍어 줘야지!”
>◇◇이 줄 거예요!
“집에 가져가도 되요? 우리 엄마한테 선물할래요”
“내가 하트 팔찌 만들어 줄께! 예쁘지?”
내가 중심이던 아이들이 이제는 친구의 행동에 관심을 가지고 친구를 위해 주고, 함께하고 싶음을 표현하는 어린이로 성장하였습니다.<김장 : 김치가 맛있어요!>
“김치 매운데, 한 개만 주세요.” “김치 못 먹는데”
평소 김치를 하나씩 먹던 풀잎이들이 너도 나도 “김치 많이 주세요”를 외칩니다. 오늘은 바로 겨울 준비 김장을 하는 날입니다.
“김치는 구워서 만드는 거야!” “전자렌지 해서”
“아닌데.. 빨갛게 색칠해야 되는 건데” “물감으로?”
“물감은 못 먹어” “고추장으로 하는 거야!”
김치를 만드는 방법이 생소한 아이들과 방법을 알아봅니다.
“배추를 재워야 된데! 코오~ 한 밤. 잘 자”
“봐봐! 구우는 거 아니잖아” “물감도 아니잖아”
“고추로 하는 거네!” “옥상에도 빨간색 고추 있는데”
“이제 김치 하러 가요!” “어! 엄마다. 같이 할래요”
“빨갛게 빨갛게 하면 되죠? 나 잘하죠?”
“내가 김치 만들었어요!” (한 입 맛 본 후)
“진짜 맛있다” “나도 나도 먹어볼래요”
김장을 마무리한 후 점심시간 아이들은,
“이거 우리가 만든 거예요? 엄마들이랑?”
“내가만든거다 내가!” “이거는 안 매워요!”
함께 하는 요리를 통해 김치를 만드는 방법을 알게 되고, 하나씩만 먹던 김치를 여러 개 도전하며 김치의 감칠맛을 재발견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흔들흔들 지진이 일어나면?>
“어?!” “흔들흔들 해” “으아앙~ 무서워”
“빨리 빨리 책상에 숨어” “계속 흔들려?” “무서워”
지진대피훈련을 미리 해 본 아이들은 신속히 대피합니다. 안전함을 확인한 후 지진에 대해 말합니다.
“무서워요! 진짜 지진이 일어난 거예요?”
“아니야. 연습이야 연습” “막 움직였는데”
>지진은?
“흔들리는 거” “땅이 움직이는 거” “다치는 거”
>지진 또 일어난대요?
"오늘 또 지진 나요?" "또 흔들려요?"
"어떡하지 우리 다 다치는 거야"
"아니야! 우리 아무도 안 다쳤잖아!"
"맞아 맞아 잘 숨으면 돼!"
>지진이 일어나면?
“문을 열어야 돼” “책상 밑에 숨어야 돼"
“가방으로 머리 숨기고 나가야 돼!”
“신발 안 신고?” “아니 신발 신어야지! 발 다친데”
어린이들은 실제로 일어난 재난에서 당황함없이 정확하게 대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