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층탑은 얼마나 높지?/새로운 발견: 다양한 모양의 팽이 ( 2017년11월5째 주)
<100층탑은 얼마나 높지?>
“누가 높이 쌓나 해 보자” “책상 위에 높이 쌓아야지”
카프라를 이용해 다양한 모양으로 여러 가지 탑을 쌓으며 즐거움을 느낍니다. 높게 탑을 쌓는 어린이들과 또 다른 방법인 카프라를 옆으로 세워서 집이나 탑을 만드는 어린이들도 있었습니다.
“(바닥에 세워두고) 높은 집이에요”
탑을 만드는 도중 어린이들은 층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이건 100층 탑이야!” “그럼 진짜 높은 탑이네?” “(맨 밑 부분을 가리키며) 여기는 지하에요 지하” “(중간을 가리키며) 여긴 18층!”
놀이 후 카프라 탑에 대한 이야기를 서로 공유합니다.
“카프라 탑을 몇 층까지 세워봤어?” 100층까지 세웠어요!!” "왜 너희들이 세운 탑이 100층이야?” “높으니까 100층이죠” “그럼 여기는?" 수를 알고 있을까? 물어봅니다. 밑에서 부터 하나씩 수를 카운트 하면서 할 줄 알았는데 "18층"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교사는 궁금해집니다. 수에 대해 알고 있을까? 왜 자신들이 높이 쌓은 카프라를 100층이라고 했을까? 혹시 지난 번에 함께 읽었던 100층짜리 동화 때문이 아닐까? 아이들에게 있어 수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지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층수를 이야기 해 봅니다. “OO집은 2층, OO집은 20층, OO집은 100층...!!” “선생님 집은 5층” 자신의 아파트 층수를 알고 있는 아이도 있고 잘 알지 못하는 아이는 100층이라고도 합니다. “누구의 집이 가장 높을까?” “어? 나도 5층인데?” “선생님이랑 나랑 같은 층에 사네” 놀이에서 발견된 수에 대한 고민..새로운 도전이 시작됩니다<새로운 발견: 다양한 모양의 팽이>
한창 쌓기영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팽이 돌리기. 항상 로콘을 이용해 다이아몬드모양, 네모모양으로 만들어 돌리거나, 다른 장소에서 돌려보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팽이를 만들며 돌리는 중, 한 친구의 제안으로 팽이돌리기에 새로운 방법이 제시됩니다.
“야, 이렇게 만들어서 돌리면 팽이가 두 개가 된다!”
오각형 모양의 팽이를 자주 돌렸었는데 오각형 모양의 밑 부분을 하나 더 만들어 합친 다음 한 번에 돌리는 방법으로 놀이가 이어지기 시작합니다.
“오! 팽이가 두 개가 동시에 돌아간다!”
“우리 밑에 몇 개 더 붙이자!”
“오 이것도 돌리니까 퍼지는게 멋있어 보인다!(여러개의팽이들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아 근데 이거 같이 돌리니까 다 부서진다...”
“많이 돌아가서 잘 부서지나보다”
“한꺼번에 돌려서 그렇다!”
“그럼 안 부서지게 잘 돌아가게 하기 위한 방법은 있을까?”
“밑에 하나만 붙이면 되요”
“중간에 팽이를 두고 밑에랑 위에랑 같이 덮으면 튼튼해져요”
“우리 그러면 밑에랑 위에랑 두 개씩 합쳐서 진짜 튼튼하게 팽이 만들자”
한 가지 방법으로 팽이를 돌리면서 지루함을 느끼던 중, 서로 새로운 방법들을 찾아보고 제시하며 더욱 더 즐겁게 놀이를 이어가게 됩니다.
새로운 팽이 만드는 방법을 통해 놀이에 활기를 더해가기를 기대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