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한 의자/다양한 색을 가진 개구리 ( 2017년11월3째 주)
<튼튼한 의자: 종이상자를 이용한 만들기>
힘없이 부서지고, 푹푹 꺼지던 의자를 보완하며 튼튼한 의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던 아이들은 드디어 어린이가 앉아도 거뜬한 의자를 하나 둘 씩 완성해냅니다.
“여기 보세요~ 통 안에 많이 채웠어요.”
“우와 이제 책상자리에도 앉을 수 있어”
“선생님 이거 보세요. 이제 안 부서져요!”
“나도 앉아 봐도 돼?”
“저도 상자로 만들어볼래요! 근데 상자가 없네...”
튼튼하게 완성된 의자에는 공통적으로 상자가 사용되어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다른 아이들도 상자로 만들면 더 튼튼할 거라는 가설이 세워진 듯 상자로 의자를 만들고 싶다며 원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한정적인 상자의 개수로 인해 만들지 못해 아쉬워하기도 합니다.
#함께 만들면 돼!
“우리 같이 만들까?”
“테이프 좀 잡아봐 내가 자를게!”
“세 명이서 앉을 수 있는 의자예요~”
“같이 만드니까 더 단단하게 붙어져요”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같은 박스를 이용해 서로 도와주며 더 튼튼한 의자를 만들고, 그 속에서 새로운 재미를 찾게 됩니다. 기존에 만들었던 의자는 작은 매체물을 이어서 만드는 전략을 사용했다면 큰 상자를 이용해 만들기를 할 때는 하나의 작품에 여럿이 함께 만드는 전략을 보입니다.#아이들 간의 공유하기
“우리 바꿔서 앉아볼까?”
“이거는 이렇게도 앉을 수 있어”
“오늘 여기에 앉아서 밥 먹고 싶다”
의자를 만든 아이들은 만들지 못했던 아이들에게 선뜻 앉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서로의 작품을 바꿔 앉아봅니다. 아이들끼리 스스로 공유하면서 의자 만들기에 대한 관심이 깊어집니다.
<다양한 색을 가진 개구리>
개구리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계속 관찰하던 중 고여 있던 물에서 안 좋은 냄새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개구리 책을 참고하여 물을 바꾸고, 큰 돌과 흙으로 꾸며줍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자라는 개구리 모습을 관찰하던 아이들의 목소리가 커집니다.
“선생님! 개구리 한 마리밖에 없어요”
“-어? 다시 자세히 봐~”
“우와 개구리 까만색 됐다!”
“그거 보호색이야~ 책에서 봤어”
“그럼 또 언제 색깔 변하지?”
아이들은 개구리가 돌과 비슷한 색으로 변해 찾을 수 없었나 봅니다.
“빨간색으로도 변할 수 있나?”
“노란색! 아니 무지개 색깔도 될 거 같은데?”
몸의 색깔이 변하는 것을 직접 눈으로 관찰한 뒤 또 다른 색깔로도 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밌는 상상을 하는 아이들. 어떤 방법으로 다양한 색을 개구리에게 제공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