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개구리를 위하여 ( 2017년12월1째 주)
<소중한 개구리를 위하여>
이슬반의 개구리가 사라진 뒤, 형님들에게 전화를 걸어 제보를 한 이슬반 아이들. 형님들이 취재 오기 전 어떤 내용을 알려주면 좋을지에 대해 의논해봅니다.
“개구리가 탈출한 걸 말해줘요”
“먹이가 필요한 것도 알려야 하는데..”
“개구리는 색깔을 바꿀 수 있어서 자세히 봐야 해요”
“작은 개구리가 없어졌다고 말해줘요”
“형님들이 도와주는 거예요?”
“우리 개구리 찾는 거 도와주나봐~”
형님들은 개구리가 사라진 사건을 취재하러 오는 것이지만 아이들은 형님들이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는 듯 보입니다.
#취재하러 온 형님들
취재를 하기 위해 교실로 찾아 온 형님들. 진지한 자세로 형님들의 질문에 대답합니다.
“#한 마리의 개구리를 처음 찾았던 곳이 어딘가요?”
“어른 화장실입니다”
“#개구리는 무슨 색인가요?”
“초록색입니다. 하지만 자꾸 변합니다.”
“#처음 발견된 곳에서 찾아보았나요?”
“아니요. 교실만 찾아 봤습니다.”
형님들이 준비한 인터뷰에 진중하게 대답하는 모습입니다. 형님들이 교실로 돌아간 뒤에도 아이들은 개구리의 행방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갑니다.
#개구리가 있을 만한 곳을 찾아서
“교실 밖에도 찾아 볼래요!”
“개구리가 좋아하는 곳으로 가볼래요”“화장실에 있는 거 아니야? 아니면 텃밭?”
아이들은 형님들의 질문에서 개구리의 행방을 다시금 짚어보며 교실이 아닌 곳에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작은 개구리를 잘 보기 위해 돋보기를 들고 교실 밖을 나서는 아이들. 과연 개구리는 어디에 있을까요?
#교사 화장실
“개구리는 물 좋아하니까 여기 있는 거 아니야?”
“이 구멍 안에 있을지도 몰라”
#화분(초록색 잎)
“개구리랑 똑같은 색깔이잖아. 잘 봐야 돼!”
#조리실
“먹을 거도 많고, 물도 많으니까 여기 있을지도 몰라”
“또 없네.. 어디있는거지?”
큰 소득 없이 개구리 찾기는 마무리 되고, 교실로 돌아가려던 찰나에 날아다니는 벌레를 마주하게 됩니다.
“이거 잡아서 개구리 먹이로 줄래요!”
개구리가 이슬반에 온 뒤 제대로 된 먹이를 제공하지 못했던 터라 아이들은 신나는 마음으로 교실에 먹이를 가져갑니다.
“우리 개구리 밥 가지고 왔어!!!”
“어디 어디? 어 맞네?”
“저기 파리 있어요 저거도 개구리 밥으로 줄래요”
“겨울이라서 먹이가 잘 없네..”
“교실은 따뜻하니까 다른 반에도 나타나지 않을까?”
“그럼 우리 반으로 가져다 달라고 알릴래요”
아이들은 다른 반에도 살아있는 벌레가 나타나면 우리 반으로 가져다주길 부탁하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