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뉴스를 모아서 신문을 만들자>
뉴스는 정보전달의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매체입니다.
하지만 우리 뉴스의 대부분은 하늘반 내에서만 공유되어 왔습니다.
이제는 진짜 우리가 아는 정보를 다른 반 친구들, 선생님들, 가족에게 공유하기 위해 어린이들은 함께 머리를 맞대었습니다.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주말뉴스는 책으로, 영상 뉴스는 영상으로 아이디어를 내었습니다. 그렇다면 뉴스수첩은?
“뉴스 수첩을 다 꺼내서 보여줘요”
“우리꺼를 다 꺼내면 너무 많잖아!”
“자기가 만든 걸 모아서 따로 책으로 만들어요.”
“주말뉴스를 벌써 책으로 만들었잖아.”
“그럼 어떻게 할 거야? 방법이 없잖아”
어린이들의 고민에 교사가 아이디어를 제안합니다.
-각자 만든 기사를 하나씩 넣어서 보여주는 건 어때?
“어떻게요?”
“하나씩만 해서 책을 만드나?”
-여러 가지 기사를 모은 신문처럼 하늘반 어린이 기사를 하나씩 모으면 어떨까?
“신문????”
어린이들은 교사의 제안을 받기 전에 할 수 있을지 망설이게 됩니다.
그리고 신문의 요소를 하나하나 살펴봅니다.
“신문에는 글자가 너무 많아서 시간이 오래 걸려요.”
“신문에 그림도 많이 그려야 되잖아요.”
“그런데 원래 신문에는 사진이 있는데?”“신문에는 색도 없잖아”
“어 맞아! 흑백으로 돼있어”
“그럼 회색으로만 색칠해야 되나?”
“아냐 지난번에 가져온 신문에는 색이 있었어.”
“원래 신문에는 글씨가 많잖아요? 그럼 24시간도 더 넘게 걸릴 거예요. 그럼 사람들이 그걸 읽으려면 잠 오잖아요. 신문을 못 읽을 수도 있어요.”
“글씨를 적당히 쓰면 되지”
“엄마가 예전에 작은 글씨 많이 적혀있는 거 미용실에서 심심해서 다 읽는 거 봤어요.”
신문은 글자가 많아서, 사진이 필요해서, 흑백이라서 걱정되었지만 어린이들 스스로 이야기 나누면서 그 해결방안을 찾아갑니다.
-그럼 너희는 어떤 신문기사를 쓰고 싶어?
“엄마 아빠는 출근하니까 날씨를 알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
“나는 스포츠!”
“유치원 이야기를 알려주고 싶어요.”
“영화? 나 영화 재미있는 거 알려줄래요.”
어린이들은 독자들이 필요한 기사를 생각하기도 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같은 이야기를 하고 싶은 친구들끼리 모여 날씨부, 스포츠부, 유치원부, 영화부로 신문부서를 만듭니다.
“신문은 어떻게 적어요? 뉴스처럼 똑같아요?”
이제 하늘 뉴스에서 표현 방법을 바꾸어 신문을 적게 된 어린이들은 신문을 적어가는 방법을 알아가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