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를 만나다&그림자의 색 ( 2022년11월3째 주)
<그림자를 만나다>
”이상한 나라에는 검은 색만 있대!“
”나는 마트에 가고 싶어~“
”나는 동물로 동물원에 가고 싶은데?“
<이상한 나라의 빛 마술사>를 듣고 동화 속 경험을 확장하여 검은 종이에 그림을 그려 오려 나만의
동화 속 주인공을 만들어봅니다.
”여기는 하트 세상이야! 하트가 점점 커져요~”
“토끼! 토끼! 토끼가 올라갑니다~”
“풍선 발견!!”
그림과 손전등을 활용해 이슬반만의 동화 속 세계를 꾸며 나가며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놀이에 관심을
가집니다. “선생님! 여기 말고 더 어두웠으면 좋겠어요!”
더 큰 공간을 원하는 어린이의 이야기에 따라 교실의 불을 끄고 어둠을 맞이합니다. 빛이 사라진 교실,
어린이들은 교실 곳곳에 손전등을 이용해 빛을 쏘며 또 다른 그림자를 발견해갑니다.
“여기 내 옷에 그림자 생겼어!”
“동물한테 하면 검은색 동물이 또 생겨!”
“나한테 쏴바! 나 엄청 커지지?!”
더 커진 공간 속에서 어린이들은 손전등을 이리 저리 움직여보고 팔을 휘저어보며 달라지는 그림자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그냥 지나칠법한 그림자도
친구들과 함께 발견의 기쁨을 누리며 더욱 더
즐거운 놀이로 변신합니다. <그림자에도 색이 있어?>
“그림자는 다 검은 색이야!”
“아니야~” “선생님, 그림자는 다 검은 색이죠?”
그림자를 이용한 놀이를 이어나가는 중 어린이들의 의문이 던져집니다. “빛이 가려지면 그림자가 생기는데 가려지면 빛이 없으니까 검은색이지!”
“햇빛이 있어도 다 검은 색이잖아~ 해는 검은 색 아니고 주황색이랑 빨간색이 조금 있는 거 같은데?”
“아니야~ 불빛 색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고 검정색이 아니야!”
어린이들은 <그림자의 색이 있다! / 없다!> 이렇게 저마다의 가설을 세웁니다. 교실 속에서 색깔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 놀잇감을 가져와 함께 실험해봅니다.“내가 가지고 온 거에는 검은 색만 나와!”
“여기 보라색!!!!우와~”
“나 노랑이랑 파란색같이 붙였는데 에메랄드 색깔 나왔어!!!” 저마다 가져온 놀잇감에 따라 그림자의 색이 변화하는 것을 발견하고 공유하기 시작합니다. 색이 변한 놀잇감들의 공통점을 무엇이었을까요?
“약간 투명한 색깔이에요!”
“눈 조금 감고 보면 친구가 보여요!”
“색깔이 있어서 나오는 거 같은데요?”
“빛이 슝하고 나와서 그래요!” “자석블록이 잘 보여!”
투명과 색, 그리고 빛의 투과.. 어린이들은 빛과 그림자를 통해 발견한 것을 가지고 또 다른 가설을 세워나갑니다. 어린이들은 빛과 그림자를 통해 또 어떤 이야기들을 펼쳐놓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