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디자인하고, 색칠해요/이슬반의 1년을 추억하며 ( 2018년02월1째 주)
<우리가 디자인하고, 색칠해요>
재활용 의자를 마주했던 이슬반 아이들. 사용하지 않는 다양한 이유 중 색깔이 예쁘지 않았다는 점을 보완하기로 합니다. 먼저 의자의 구조를 파악하고, 디자인이 필요한 부분을 선택해 디자인을 하기 시작합니다.
“나는 의자 다리하고 싶어요” “난 팔걸이 할래”
“무지개 색깔이 좋아요. 예쁘니까요!”
“저는 이렇게 하트도 넣을래요”
“귀여운 표정 이예요! 사람들도 귀여워할 거 같아서”
“은색으로 하면 반짝거리니까 좋아할 거 같아요”
“예쁜 색으로 하면 다른 사람도 예뻐할 거예요”
“이슬반하면 동그라미가 떠올라서 그리고 싶어요!”
아이들은 자신의 눈에 예쁘면 다른 사람의 눈에도 예쁠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며 의자에 채색을 합니다.
“우와! 예쁘다~ 다른 사람도 좋아 할 거야!”
“아 이 색깔이 더 예쁜 것 같아!”
“우와 색칠하니까 진짜 마음에 들어”
아이들은 의자에 색을 입혀주며 흡족한 듯 미소 지어 보입니다. 서로의 생각들을 하나의 의자에 모으니 더 멋진 작품이 되어 갑니다.
#내 의자도 디자인 할래요
“내 의자도 이렇게 예쁘게 색칠하고 싶어요!”
“나는 반짝이 붙여서 꾸미고 싶어”
같은 의자를 디자인해서 꾸며주니 자신의 의자도 꾸미고 싶어 하는 아이들입니다. 자신의 의자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고, 디자인하며 자신의 의자도 꾸미기로 합니다. 예쁘게 완성될 의자를 기대해 주세요^^<이슬반의 1년을 추억하며>
3월, 4월…2월 어느덧 이슬반 어린이들과 함께한 지 일 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첫 만남의 어색함이 무색한 듯 이제는 더없이 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일 년 동안의 일들 중 어떤 일들을 기억하며 행복해할까요?
“친구들이랑 같이 놀이 했던 게 재미있었어요”
“블록놀이 같이 했던 게 제일 기억 남아요”
“미로 찾기가 재미있었어요!”
“동화를 들어서 좋았어요~”
“놀이터에서 친구랑 같이 논게 기억나요!”
“의자 만드는 게 재미있었어요”
“개구리랑 메뚜기, 공벌레 키우는 거도요!”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자신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즐거웠던 추억은 따로 있는 듯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돌아보며 더 많은 일들을 추억하기로 합니다.
“저거 봐 저 때 우리 좀 작은 거 같아!”
“맞다! 상상놀이터도 제일 재미있어”
“보드게임~ 같이 할 때 좋았는데..”
사진을 보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1년 동안 많이 성장한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친구와 사진 속의 순간을 추억하고 같은 상황을 공유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기쁜 마음이 듭니다. 이슬반에서 친구들과 남은 시간동안 더 행복한 기억들을 만들 수 있도록 약속 합니다^^
1년 동안 이슬반 아이들을 응원하고, 격려해주신 이슬반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 멋있어질 이슬반의 7살도 많은 응원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