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들의 봄Ⅱ: 새싹이 생겼어!>
“친구들아 여기 와 봐! 새싹이 생겼어!”
“진짜야 새싹이 자랐어” “귀엽다”“예쁘다”
“진짜 조그마해” “우리가 사랑해줘서 생겼나 봐!”
매일 성장하는 새싹을 보며 어린이들 스스로 많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자꾸 (새싹) 누워” “어떡하지?” “키가 커서 그래”
“새싹이 너무 너무 커졌어” “무거워서 그런가 봐”
계란판 화분이 작은 새싹들을 더 큰 화분에 옮겨심어봅니다. 그후 어린이들은 물줄기에 더 열심히입니다.
“내가 먼저 할거야!” “내꺼야” “아니야 풀잎반꺼야”
아직 ‘나만의 것! 내가 많이 하고 싶은 일!’의 마음이 더 강한 아이들을 위해 나만의 화분을 만들어 가꾸어보기로 합니다. 씨앗을 기르며 어떤 말들을 들려줄까요?<미세먼지를 만나서 우리는...?>
“오늘 미세먼지는 빨간색이야”
“핑크색이야” “핑크색은 없어”
“빨간색이면 밖에 못 나가” “왜?”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들어오면 아프게 된대!”
“어디가 아픈데?” “코에 코딱지도 생겨”
“목도 아파진대” “아프면 병원 가야되잖아!”
“주사도 맞아야 돼?” “나는 아픈 거 싫어”
“미세먼지를 피해 다니자!”
“미세먼지는 눈에 안 보이는 작은 먼지야”
“어떻게 피해 다니지? 눈에 안 보이잖아”
“음... 핸드폰으로 계속 봐야 돼!” “물 많이 마시래!”
“마스크하고 다니면 된대!” “깨끗이 씻어야 돼!”
매일 아침 미세먼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 어린이들, 함께 미세먼지를 알아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매일 고민합니다.
>미세먼지를 만나 교실 소풍을 오다!
그러던 어느 날,“우리 오늘 소풍가죠?”
기대에 부푼 어린이들에게 속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바로 미세먼지 ‘나쁨’으로 인해 소풍이 취소된 겁니다. “속상해” “미세먼지 나빠” “소풍 가고 싶었는데”
[오늘은 교실로 소풍을 가 보자! 더 즐겁고 재미있는 하루를 보내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내가 좋아하는 놀이 많이 하면 좋겠어요” “빛놀이”
“찰흙놀이” “소풍놀이” “도시락도 같이 나눠 먹을래” “나비 보고 싶은데....” “나비를 만들자”
“(에어바운스)진짜 재미있어요 계속 놀래요”
어린이들과 함께 좌절하지 않고 즐거움을 고민하고 계획하여 신나는 소풍을 만들었습니다.<종이 : 마음껏 사용하는 어린이들>
“(종이)이거 구겨졌어” “여기 묻었어. 더러워”
어린이들의 일상 속 꼭 필요한 종이, 그러나 흠이 생긴 종이는 버려지고 있습니다. 그 후 “종이 더 주세요” “종이 없어요”하고 이야기 합니다. 어린이들과 함께 우리의 종이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음.. 나는 한 번 그랬어요(버리기)”
“나는 구겨진 종이가 안 예뻐서 그런 거예요”
>만약 종이가 없다면 어떨까요?
“그림 못 그려서 불편할 거 같아요”
“비행기도 못 접어요” “책도 사라져요”
“종이를 아껴 쓰면 종이가 안 사라져요!”
이야기를 나눈 후에도 지속적으로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어린이들, 과연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에 빠졌습니다.풀잎들과 종이를 어떻게 풀어가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