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내가 함께 하는 놀이시간/나를 들여다보는 자화상/봄을 발견한 잎새반 ( 2018년04월1째 주)
<너와 내가 함께 하는 놀이시간>
“선생님 우리 언제 놀이해요?”
“우리 쌓기영역에서 탑 진짜 높이 쌓을 거예요!”
“우리 같이 엄마 아빠놀이 하기로 했어요”
잎새반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자유선택활동 시간!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놀이시간은 언제나 어린이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합니다.
“이거 여기에다가 올려볼래?”
“텃밭 만들자, 유치원 옥상에 텃밭 있잖아!”
“양파 같이 관찰하자”
“이렇게 하면 저기에 검정색으로 보인다? 해 볼래?”
잎새반 어린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나의 놀이를 알려주기도 하고, 친구의 의견을 들어 보기도 하며 자신들 만의 즐거운 놀이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또, 더 나은 놀이 방법을 공유함으로써 더욱 풍성한 놀이로 만들어가며 즐거운 놀이시간을 조금 더 의미롭게 보내기도 합니다.
이렇게 잎새반 어린이들은 함께 놀이를 하며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으며, 조금씩 ‘함께’의 기쁨을 알아가고 있답니다.^^
<나를 들여다보는 자화상>
이야기나누기 시간, 잎새반 어린이들은 나와 친구의 같은 점과 다른 점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봅니다.
“눈, 코, 입 개수가 똑같아요”
“나랑 피부색이 달라요”
“나는 쌍커풀이 있는데 이 친구는 없어요”
“나랑 코가 좀 다르게 생겼어요”
“근데 다른 게 더 많은 것 같아요”
친구와 나의 얼굴을 비교하며 살펴보니 같은 점 보다는 다른 점이 많다고 생각 된 어린이들은 조금 더 나의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보게 됩니다.
“나는 눈이 좀 동그란 거 같아요”
“내 코는 커요!”
각자 자신의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특징을 발견하고, 그것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선생님 이거 나랑 진짜 똑같죠?”
“코에 콧구멍 있는 것도 똑같이 그렸어요”
잎새반 어린이들은 나의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조금 더 나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던 나의 모습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자아정체감을 형성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봄을 발견한 잎새반>
잎새반 어린이들의 신나는 산책시간!
어린이들은 저마다 짝꿍 손을 잡고 산책길에 나섭니다.
“선생님 저기 보세요, 노란 꽃 피었어요!”
“정말 예뻐요 봄이 왔나 봐요”
“벚꽃도 폈어요!”
한 발짝 다가온 봄을 마주한 어린이들의 얼굴에는 활짝 피어난 꽃만큼 이나 환한 미소가 피어납니다.
“이 꽃 가지고 가면 안돼요?”
“예뻐서 들고 있고 싶어요.”
“잎새반에 가지고 가서 관찰 할래요”
잎새반에 봄을 초대하고 싶어 하는 어린이들,
과연 잎새반에서는 어떤 봄 이야기가 펼쳐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