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색의 놀이/팔거천/징검다리이야기 ( 2018년04월4째 주)
<다음 색 활동은?>
크레파스와 물감으로 활동은 이제 지겨운 아이들입니다. “선생님, 다른 거로 하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더욱 재미있는 색 놀이를 할 수 있을까요? 아뜰리에로 향합니다. #색 놀이를 할 수 있는 재료가 어디에 있을까? “선생님, 없어요.”, “선생님 이건 뭐에요?”, “아니야! 이거로 하면 되지요?”, “우와 뭐야?”, “물감 같은데 이상해. 물 같아.” #우리 염색해볼까? 아이들의 찾은 매체에 번뜩 생각이 떠오릅니다. “염색이 뭐에요?”, “우리 머리 염색하는 거하고 똑같은 거에요?”, #맞아! 우리 머리 염색하는 것처럼 천에다가 색을 입혀보자! “좋아요!” 아이들과 새로운 색놀이를 계획했습니다. 단순한 매체가 아닌 염색으로 활동을 바꾸어 놀이를 하려고 합니다. 많은 기대해주세요.<형님들과 함께한 팔거천 탐험>
비가 오고 날씨가 맑게 개어 팔거천으로 가는 날이 밝았습니다. 미세먼지로 소풍을 가지 못한 아이들은 팔거천 산책도 신이 나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 오늘 팔거천 가는 날이지요?”, “나는 미키마우스 물병 들고 왔다.”, “오늘은 미세먼지 좋은가?”, “아, 빨리 가고 싶다. 우리 버스 타고가요?” #오늘은 우리 하늘반, 햇살반 형님하고 갈 거야. 우리는 하늘반 형님들하고 가지? “우와 형님들하고요?”, “형님들하고 어떻게 가요?” 아이들은 형님들과 가는 팔거천에 기대감을 가지고 현관으로 내려갑니다. “너, 나랑 짝꿍이야.”, 어느새 내려온 형님들이 새싹반 친구들의 손을 잡습니다. 약간 놀랜 듯 한 표정을 하고 손을 잡고 아이들은 팔거천으로 향합니다.“동생아, 부지런히 조금 올래?”, “야! 동생들은 아직 작아서 우리가 천천히 가줘야 해.” 이야기를 하면서 동생을 배려해주는 형님들. “형님들은 어느 반이야?”, “형님들 진짜 키크다.”, “형님들은 팔거천 가 봤어?” 새싹반 친구들은 형님들에게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건넵니다. 형님들과 함께 도착한 팔거천. “선생님, 나 여기 와봤어요.”, “맞아, 나도 여기서 씽씽카 타 봤어.”, “어? 저기 오리다!”, “이상한 개구리 소리도 들려” 아이들은 팔거천에 온 경험, 보이는 것들을 탐색하며 산책을 즐깁니다. ♬ 비눗방울로 비눗방울 잡기 놀이도 하고 맛있는 간식을 먹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친구들은 간식을 가져오지 않은 친구들과 나누어 먹고 먼저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내가 하는 징검다리>
“선생님! 나 노란색 책 들고 왔어요.”
아이들은 서로 앞 다투어 자신의 징검다리 책을 이야기합니다. “나는 진달래꽃이랑.. 해바라기랑 그렸어!”, “나는 엄마가 글자도 써줬다?”, “나는 엄마가 그림 그려주고 내가 색깔도 칠했어.”, “나는 이거 못했는데 어떡하지?”, “근데 너는 그림 그렸잖아. 잘 그렸다!”, “우와! 000이 봐봐. 예쁘다!” 아이들은 서로의 징검다리를 보여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가집니다. 소극적인 아이도 친구들의 관심으로 미소를 띠고 아이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할 거리가 생기며 적극적인 친구들과의 상호작용의 모습을 보입니다. 이처럼 가정에서 해 온 징검다리가 과제가 아니라 친구들과의 이야기의 소재가 될 수 있답니다. 아이들과 더욱 재미있게 징검다리를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