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두번째이야기/배려이야기/꼬마정원사 ( 2018년04월3째 주)
<자화상-두번째 이야기>
어린이들과 자화상 1차 표상을 매개로 친구들과 함께 상호작용하며, 비평적 읽기를 바탕으로 2차 표상을 진행 해 봅니다. 다시 거울을 들고 모인 어린이들과 함께 내 얼굴을 조금 더 자세히 들어다 봅니다.
“두 번 그림을 그리면서 새롭게 알게 된 게 있어요!” “얼굴에는 주름도 있고, 작은 점과 핏줄도 보였어요” “눈썹 털이 옆으로 누워 있는 것 같아요”
“내 속눈썹은 위로 쭉쭉 뻗어 있어”
2차 표상을 마치고 난 후 나눈 이야기를 바탕으로 찰흙을 사용하여 그림으로 그린 내 얼굴을 입체적으로 표상해 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입체적인 표현이 가능한 찰흙으로 어린이들이 표현하는 나의 얼굴...다양한 매체의 탐색으로 말랑말랑 부드러운 촉감을 가진 찰흙은 내 얼굴의 특징을 좀 더 자세하고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답니다.
“삐죽 삐죽 입술 모양을 예쁘게 표현할 수 있어요” “반달모양으로 눈썹을 만들어 주고 뾰족한 걸로 그려주면 진짜 눈썹처럼 되요”
“마늘 빻는 도구를 사용하면 꼬불꼬불 파마한 내 머리랑 똑같이 할 수 있어요”
“물을 묻혀서 문지르면 갈라지는게 부드럽게 되요”
“콧구멍은 도구로 뚫어주면 우리 코처럼 표현할 수 있어” 어린이들이 많이 흥미를 가지고 있는 찰흙이라는 매체를 탐색하고 그것을 활용하여 내 얼굴을 또 다르게 표상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였답니다.<배려이야기>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조절하여 마음을 키우고 친구와의 갈등도 해결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을 키우는 것이 인성이랍니다. 언어전달 <마주이야기> 첫 주제인 배려에 대해 가정에서 함께 나눈 것을 어린이들과 공유시간을 가지며 내가 생각하는 배려/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여러 배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유치원에서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배려에 대한 나눔을 이어갑니다. <정리시간과 화장실에서 필요한 배려>
“다음 친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바르게 정리할꺼예요” “화장실 거울에 튄 물을 닦으면 친구들이 깨끗한 거울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추상적인 단어들이지만 친구들의 마음을 키우는 중요한 단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또 한림유치원 형님들이 실천한 배려에 대한 이야기와 동화를 들어보며 배려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 봅니다.
<햇살 정원이야기>
어린 시절 일상에서 자연을 만나는 것은 너무도 중요합니다. 햇볕이 잘 드는 햇살반에 멋진 정원이 생겼답니다. 햇살 정원에는 <메리골드> <양파> <다육이>등 작고 귀여운 식물들이 있지요.
“돋보기로 보니까 진짜 잘 보인다” “꽃잎이 동글동글해!” 나의 보살핌이 필요한 식물을 돌봄으로써 자신보다 힘이 약한 식물을 보호하고 아껴주어야 한다는 마음을 느끼고 배워 가려고 합니다. 앞으로 햇살반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무럭무럭 자랄 햇살정원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