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밖으로 나간아이들/어린이회관/도롱뇽을 관찰해요 ( 2018년04월4째 주)
<빛 프로젝트-밖으로 나간 아이들>
-우리가 만들어 낸 빛만 빛일까?
아침 놀이시간 아이들은 쌓기영역에서 블록을 가지고 놀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에 관심을 보입니다.
“여기 내 손! 봐 바!”
“여기도 그림자 생긴다.”
OHP로 만든 빛이 아닌, 해로부터 자연적으로 나오는 빛에 아이들은 더 큰 흥미를 가집니다.
-밖에서 그림자를 잡아 줄 순 없을까?
“물 뿌려요!!”
“물이 마르면? 난 그리는게 좋은데!”
“바닥에 어떻게 그? 투명 종이 있으면 좋겠다.”
옥신각신 이야기를 하던 아이들을 데리고 아뜰리에로 갑니다. 아이들은 아세테이트 지를 발견합니다.아이들이 원한 투명종이=아세테이트지를 길게 잘라 밖으로 가지고 나갑니다.
“내꺼는 00이가 해줘!”
“아니야 가위바위보 하자!”
짝을 정해주지 않아도 아이들 스스로 짝을 정하는 방법을 찾아 잡아 줄 친구, 모양을 만들어 줄 친구로 나눕니다.
“밖에 나오니까 진짜 좋다! 내일도 같이 나갈래?”
“그래! 내일도 우리 같이 나오자”
단순히 그림자를 지켜주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된 놀이가 어느새 친구와 함께하는 놀이가 되고 친구의 도움 없이는 힘이 든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놀이를 통해 친구를 알아가고, 친구를 통해 함께 하는 법을 배운 꽃잎반은 어떤 놀이로 친구와 한마음이 될까요?<견학-어린이 회관>
꽃잎반의 첫 소풍은 어린이 회관입니다.
미세먼지로 나가지 못해 아쉬웠던 봄 소풍의 마음을 알아준 건지, 비가 그치고 밖은 맑은 공기로 체험 학습하기 좋은 날입니다.
신나는 마음으로 모인 아이들.
-어린이 회관에는 우리만 있을까?
“다른 어린이들이 많아요 선생님도 잘 봐야 해요”
“선생님이랑 똑같은 옷 입었다고 안 따라가요”
도착한 어린이 회관, 아이들은 질서를 맞춰 여기저기 둘러봅니다. 어두운 미로 터널을 지나고, 알쏭달쏭 무엇이 있는지 맞춰보고, 2층으로 올라가 에너지는 어떻게 생기는지, 직접 에너지도 만들어보고 우주를 관찰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도롱뇽을 관찰해요>
꽃잎반에는 1급수에만 사는 도롱뇽이 살고 있어요.
알이던 도롱뇽이 어떻게 자랐는지 궁금하시죠?
알집에서 나와 다리도 생기고 살이 붙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답니다.
“내가 도롱뇽 앞에서 움직여라 얍!!하니까 움직여요!”
“몸에 점이 너무 많이 셀 수 없어요.”
“도롱뇽은 가족이 많아요. 일단 18개! 너무 빨라서 자꾸 숫자를 다시 시작해요...”
선생님마저 몰랐던 사실을 알아내고 있는 꽃잎반 아이들... 도롱뇽을 관찰하며 아이들은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친구들과 공유하며 도롱뇽이 성장하는 모습을 눈으로 직접 담고 그림으로 그려주고 있습니다. 자연으로 돌려 줄 그날까지 열심히 키워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