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산책/ 우리들의 산책 ( 2018년05월4째 주)
<즐거운 산책>
전날 비로 인해 맑게 갠 하늘. 아침 인사시간 아이들은 날씨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오늘 해가 반짝해요!”
“미세먼지가 초록색이고 좋아요”
“산책 나가면 좋겠다~”
“오늘 바깥놀이 해요?”
-#너희는 어떻게 하고 싶어? 산책을 갈까 바깥 놀이를 할까?
“산책 가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하고 싶어요!”
한 친구의 생각으로 아이들은 모두 팔거천 산책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배려 줄을 서서 짝꿍 손을 잡은 아이들의 발걸음은 가볍습니다.팔거천을 가는 길 아이들은 건물과 사람들을 보며 이야길 나눕니다.
“여기 병원있다!”
“나 여기 약국 가봤어”
“선생님~빵 먹고 싶어요!”
산책길은 아이들의 즐거운 이야기로 넘쳐 납니다.
-#팔거천이 많이 달라지지 않았니?
“원래 꽃 있었는데 지금은 다 초록으로 변했어요!”
“선생님! 저기 갈매기가 있어요.”
“어? 저기 두꺼비 같은데? 개구리인가?”
“바람소리가 나요! 여기 물에서 바다 소리도 난다.”
선생님들조차 보지 못하고 듣지 못했던 자연을 아이들이 산책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찾아갑니다. 다음엔 어디로 가볼까요?<우리들의 산책로>
산책로를 만드는 소식지를 그려주기 전 아이들은 산책을 했던 날을 회상해 봅니다.
-#어떤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어?
“우리 돌다리 건너갔잖아요!”
“선생님이~지상철 보고 자꾸 팔거천 이라고 한거요!”
-#산책로 소식지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어떤 것이 가장 필요하니?
“한림유치원이 필요해요! 우리 산책로 사진이요”
“계단하고 사진 찍으면 되겠다.”
아이들의 대답을 하나씩 모아 꽃잎반은 산책로 소식지를 만들 준비를 합니다.
“그럼 사진 찍어 우리한테 주면 거기 위에다 우리 산책로 그려주면 어때요?”아이들은 유치원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나는 홈플러스 그리고 싶은데?”
“나는 해 그리고 싶어 너는 뭐 그릴 거야?”
아이들은 사진 위에 산책을 하며 본 것 들을 그려나갑니다. 그러다 아이들은 깨닫게 됩니다.
“선생님.. 유치원이 너~무 커요”
“이걸 어떻게 다 만들지?”
“다 같이 하면 되잖아!”
함께 하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아이들, 생각나는 의견을 내며 아이들은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갑니다. 소식지를 완성하지는 못하였지만 그 대신 아이들은 친구와 함께하는 마음을 알아가며 힘든 일은 나누면 힘들지 않을 거란 생각을 합니다. 꽃잎반의 산책로는 어떻게 만들어지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