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알림표>
지난 시간, 아이들과 함께 우리가 함께 생활하는 곳곳에서 배려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몇 몇의 아이들은 생활을 하며 “야, 배려 해야 해.”라고 하며 알려주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시간은 아이들과 배려 알림표를 만드는 시간입니다. 아이들은 어떤 이야기들을 하고 있었을 까요?
“선생님, 계단에서는 어떻게 사진을 찍지요?” #저번에 우리가 한 약속이 뭐였더라? “아! 친구 밀지 않기요!”, “계단에 어떻게 사진을 찍지?” #00이가 앞에서고 00이가 뒤에 서면 되지 않을까? “맞아. 한 줄기차처럼 서자.” #미는 흉내는 어떻게 내지? “내가 할래요!”, “야, 진짜로 밀면 안돼. 가짜로 밀어. 알겠지?”
아이들은 약속을 떠올리며 알맞은 행동을 합니다.“선생님, 나는 화장실 팀인데 실내화 정리하는거 찍을래요.”, “나랑 같이 하자. 나도 화장실 팀이야.”
“물 장난 하는 건 어떻게 하지?”, “선생님, 물장난 진자로 하면 옷 젖어요. 어떻게 해요?” #컵으로 조금 장난 하면 되지 않을까? “아 근데 친구들 쳐다보는 건 할 수 있어요!”. “이렇게 하면 되잖아요.”, “맞네. 우와 신기하다.”, “선생님, 놀이할 때는 어떻게 하지요?”, “놀이 할 때는 우리가 진짜 놀이 할 때 해요.” #맞아. 우리가 정말 놀이할 때 하면 되지 않을까?
아이들은 배려 알림표를 만드는 동안 어떻게 흉내를 내며 행동을 해야하는지 이야기를 나누곤 했습니다.
알림표를 만드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배려의 행동에 대해 한 번더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새싹반 아이들의 배려의 행동, 많이 독려해주세요.<카프라가 위로 올라가다?>
아이들의 지난 카프라 시간은 내가 만들고 싶은 모양을 만드는 모습이 주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끝날 무렵 한 친구의 탑 쌓기로 인해 아이들은 위로 쌓아보는 경험을 시작합니다.
“선생님, 이거 보세요. 신기하지요?”, “우와, 너는 안에 카프라 넣네?” #그러네? 왜 안에 카프라를 넣는 거야? “왜냐하면 보물을 간직하는 탑이라서 그래요.”,“나는 완전 튼튼한 카프라다.”, “하나, 둘, 셋, 네 개나 해?(한 층에 4개의 카프라로 밑둥을 만듬)”, “응, 이렇게 해야 튼튼하잖아. 그래야 안 무너지고.”
아이들은 다양한 카프라를 만들기 시작합니다.연령상 혼자 놀이와 병행놀이를 동반하는 아이들은 놀라운 모습을 드러냅니다.“천천히 해야해~!”, “맞아. 천천히 해야지 안 넘어질 거야.”, “000! 배려해줘~! 부딪혀서 넘어진단 말이야.”, “어~? 넘어진다!”, “아 넘어졌다. 카프라가 너무 많이 올라가서 그런가?”, “아니야. 00이한테 부딪혀서 그래.”, “우리 다음에는 저기(다른 구역)가서 하자. 저기는 친구들 없어.”, “맞아. 근데 높게 하면 내 키가 넘어서 손이 안 돼.”, “그럼 어떻게 하지?”, “책상에 올라갈까?”, “안돼. 선생님한테 물어보자!”이처럼 혼자놀이와 병행 놀이의 시기인 아이들이지만 하나의 같은 목적을 가지게 되면 함께 놀이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다양한 놀이를 접하게 되는 자유선택이 아닌 하나의 놀이감으로도 동일한 목표가 설계되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함께 놀이하는 것을 경험하고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자연스럽게 놀이를 평가하고 계획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