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6.25 전쟁기념일을 맞이하여 6.25 전쟁의 개요와 현재 남북관계가 나아가고 있는 방향을 사진과 뉴스를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전쟁이 나면 너무 무서워. 너무 너무 무서워.
-나는 북한이 나쁜 줄 알았는데 다시 화해하고 다시 안 싸우기로 해서 좋아요.
-왜 전쟁을 했는지 몰랐는데 이제 알게 됐어.
-북한 사람들이랑 같이 이야기하고 여행도 가면 좋겠어요. 나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아닌 사람도 많아요.
이야기를 나눈 후, 우리나라를 지켜주시는 국군장병들께 편지를 적어보았답니다.
6.25는 마음 아픈 역사이지만 과거에 대한 이해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과 건강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슛~~~ 골인!”
지난 수요일 밤 감격의 탄성을 외친 부모님 많으시지요? 하늘반도 매일 감격과 흥분으로 가득하답니다.
병뚜껑 공을 이용한 축구 놀이가 한창이랍니다.
-골인해서 다시 튀어나오면 무효야.
-안에 장애물 두 개 다 넘어뜨리면 2점.
규칙이 조금씩 추가되면서 놀이는 점점 더 흥미진진해집니다. 간단한 규칙과 열려 있는 게임의 특성 상 많은 아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답니다.
-야, 나 대한민국 팀이야! 손흥민 선수 골입니다!
월드컵의 과정과 결과에 빗대어 놀이는 더 많은 아이들을 매료시키고 몰입하게끔 만듭니다.
-야, 골을 잘 넣으려면 많이 생각해야 돼!
골인을 위해 아이들이 발견한 전략은 무엇이 있을까요?#휴지심이 뭐가 됐나 봐
우리 주변에 흔하게 있는 재활용품은 그 자체로도 재미있는 놀잇감이자 재료로 쓰이지만 약간의 변형을 거치면 색다른 즐거움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휴지심을 잘라 작은 조각으로 제안하자 아이들은 그 안에서 독특한 아름다움을 찾아냅니다.
-나는 바람개비를 하고 싶어. 아니, 그냥 세 잎 클로버 할래. 이게 더 쉬운 것 같아.
휴지심을 연결해보자 했지만 처음부터 잘 되진 않았습니다. 굴곡이 있어 연결부가 딱 들어맞지 않아 고난위도의 접착전략이 필요해보였지요.
-이건 마이크야. 하나 더 붙이면... 토끼도 돼.
동그란 모양으로 쓰기도 하고 살짝 눌러 길쭉하거나 아예 납작한 모양으로도 바꿔 이것저것 만들어봅니다.
-합치면 다른 게 돼. 과일 모양 같지? 포도야, 포도.
조각을 합치는 기술이 늘어나면서 조각들을 점점 더 많이 모아 붙입니다. 동그란 모양에서 연상되는 체리, 포도, 리본 등이 많이 만들어집니다.
-더 길게 모으면 공룡도 될 것 같은데?
자신감이 붙으며 점점 더 작품의 크기가 커져갑니다.
-이렇게 하면 더 진짜 같아. 열매가 동그랗잖아.
평면으로 놓고 만들던 작품에서 방향을 바꿔 입체감을 더할 수 있음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물론 평면으로 본 동그라미가 더 진짜 같다고 생각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7살 어린이에게는 시각적으로 분명한 모양이어야 더 잘 인식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내 공룡은 서야 되는데 자꾸 누워. 세우고 싶어.
점점 입체적으로 변해가는 휴지심의 변신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