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좋아요.>
“화장실에서 물장난해요. 옷 다 젖었어요. 히히”
“여기 물 쏟았다! (속닥속닥) 만져볼까? 꺄아~”
아이들의 일상 속에서 물은 재미있는 것, 신기한 것 등 여러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왜 물을 좋아할까요?
“물은 얼음이 되니까 좋아요” “시원해서 좋아요”
“물 받아서 첨벙첨벙하는 거가 재미있어요”
“물에서 수영도 하고 재미있어요” “그냥 좋아요”
교사의 입장에서 물은 아껴야 하고 장난하면 안 되는 것, 옷을 버리게 하는 것, 규칙 안에서 활용하는 것 등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고정관념을 벗어나 함께 탐색하고 우리만의 놀이를 만들어 가려 합니다.
>물로 어떤 놀이를 해 보고 싶나요?
“비 오면 물 위에 걸어가는 거요”
“물고기 놀이. 물고기 잡는 거 하고 싶어요”
“물로 바다 만드는 거요” “물감 놀이”
“물 풍선 놀이” “엄마 아빠 놀이할 때 바다 가는 거”
“비 오는 날 친구들이랑 같이 노는 거”
“물총 놀이” “얼음 만들기”
“물로 아이스크림 만들기”
“물에 장난감 띄우는 거요”
함께 할 놀이를 찾아가며 어린이들은 자신만의 생각을 더 많이 들려줍니다. 과연 아이들을 물을 활용하여 어떤 놀이를 만들게 될까요?
<즐거움 가득한 산책&바깥놀이>
“우리 오늘은 뭐해요?” “밖에 나가요?”
어린이들은 일상 속에서 늘 어떤 즐거움이 있을까 궁금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책길의 즐거움
“여기 물이 있어” “비가 와서 웅덩이가 생겼나 봐”
“물 있어서 좋다!” “바람이 시원해! 히히”
“여기 봐봐! 개미야” “어디? 어디?” “왕 개미다”
“진짜 빨리 움직여!” “개미가 웃고 있는 거 같아”
“개미도 산책해서 재미있나 봐!”
“맨날 산책하고 싶다. 재미있는 거가 진짜 많아”
산책 속의 발견은 아이들을 더 말하게 합니다.
>바깥놀이터의 즐거움
“우유 밖에서 먹으니까 더 맛있다!” “의자 옆에 개미”
“우유 다 먹었어. 빨리 바깥놀이하자~”
“잠깐만 미끄럼틀이 너무 뜨거워” “햇님 때문에”
“오늘 미끄럼틀 못 타는 거야?” “어떡하지?”
“그럼 모래놀이 많이 하면 돼지! 히히”
평소에는 말이 없던 아이도 놀이 상황에서 문제가 생기면 더 빠르게 생각하며 문제 상황을 해결합니다.
“모래가 촉촉해” “모래가 나무색깔이야!”
“(동그랗게 하며)모래 진짜 잘 뭉쳐진다!”
“우리 모양 찍기 할까?” (매체물 통을 활용해서)
“여기 봐 젤리모양이야!” “이거는 케이크”
“근데 내꺼는 부서져” “음,.. 이렇게 꾹꾹 눌러야 돼!” “진짜, 모양이 예뻐졌어!” “모래가 튼튼해져”
“모래가 젖어서 좋아. 진흙 같아”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 집 다오~”
산책길과 바깥놀이터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는 어린이들, 유아가 주체가 되어 하는 놀이에 더 많은 즐거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