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삼촌, 이모들께 답장이 왔어요
지난 6.25 전쟁기념일에 보낸 어린이들의 편지를 읽고 군인 삼촌, 이모들이 답장을 써주셨어요! 하늘반이 정성껏 쓴 글과 그림을 보며 힘이 난다고 이야기해주신 국군 장병들의 답장에 하늘반도 무척 기뻤답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조금씩 길러가는 일곱 살 어린이들입니다. 일상 속에서도 함께 우리나라를 더 알아가고 기억할 수 있는 날과 순간들이 아주 많답니다. 다가오는 제헌절을 기억하며 우리집에 있는 태극기가 깨끗한 지 점검도 해보시고,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대한민국이라는 터전을 가꾸어갈 멋진 아이디어도 한 번 생각해보세요~
#비가 내려요
하늘반은 매일 아침 인사를 나누며 날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번 주는 북상하는 태풍과 장마에 대한 느낌, 생각, 대처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답니다.
-어젯밤에 비랑 바람 때문에 창문이 깨질 뻔 했어.
-비가 많이 오면 시원하지만 무섭기도 해.
비에 대하여 충분히 이야기 나눈 후, 잭슨폴락의 명화를 감상하고, 구슬을 이용한 물감 흩뿌리기 기법을 활용하여 비 오는 날을 표현해보았습니다.
-비가 내리고 번개가 치면서 물길이 흘러가.
-사람이 우산을 잡고 있는데 비를 피하려다 물 웅덩이에 빠졌어. 우산도 날아갈 거야.
말, 글, 그림, 몸짓 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며 아이들은 일상을 통해서도 신체적, 정서적, 논리적으로 성장하고 있답니다.#휴지심 조각 작품 중 아이들이 며칠에 걸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작품은 바로 공룡입니다.
지난주에도 공룡이 두 발로 서지 않고, 자꾸 땅에 누워서 고민했지요. 공룡은 설 듯 말 듯 계속 넘어집니다. 서 있는 공룡이 진짜 공룡이라는 아이들, 공룡은 설 수 있을까요?
“겹쳐서 만들면 서지 않아?” “아니면 발만 두껍게 하면 돼.” “한 번 해봐. 그런데 안 될 수도 있어.” “테이프를 많이 하면 될 것 같은데...” “아우, 잘 안돼...”
휴지심을 자른 조각이 너무 얇아서인지 공룡 비율이 잘 잡히지 않아서인지 균형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 꼬리로 선다!” “으히히, 꼬리로 선다!”
몇 번의 시도 끝에 가까스로 긴 꼬리로 지탱하여 선 공룡! 성공일까요? 하지만 다음 날...
“아니, 내 공룡이 왜 다 부셔졌지?” “테이프 접착력이 너무 약한 거 아니야?” “왜 그러지? 받침이 있어도 안 되네.” “휴지심이 너무 말랑말랑해서 그런 거 아니야?” “아니면 꼬리를 좀 더 밑으로...” “이걸, 여기를 눌러주면 될 것 같은데.”
친구들의 의견에 따라 테이프로 보강작업도 하고, 무게중심을 조금씩 아래쪽으로 옮겨봅니다. 하지만 공룡은 잠깐 서 있다가 또 넘어지고 맙니다.
“밑이 안 판판해서 그래. 발바닥이 판판해야 돼.” “테이프로 높이를 맞춰.” “울퉁불퉁하잖아. 아니면 테이프를 옆으로 좀 붙여.” “이쪽 길이(깊이)가 안 맞아.”
아이들은 공룡을 세우는 데 있어 안정감, 즉 균형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균형감을 찾기 위한 아이들의 도전을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