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와 함께하는 자유선택활동 ( 2018년10월1째 주)
<종이와 함께하는 자유선택활동>
종이로 오리고 찢고 접어보며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슬반 어린이들. 조형영역, 라이트테이블에서의 종이 놀이 대신 자유선택활동에 종이와 함께 놀이를 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어린이들은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종이 외에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종이매체들을 생각해봅니다.
“그냥 종이 말고 종이 상자들도 있어요”
“휴지심으로도 만들 수 있겠다!”
“우리집에 종이상자 진짜 많은데?”
“신문지도 접어서 놀면 재미있겠다”
다양한 종이매체들을 떠올려 본 어린이들은 쌓기영역과 역할영역에서 놀이를 할 때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종이들과 종이매체들을 이용해 놀이를 합니다.
쌓기영역: 종이상자, 종이컵, 휴지심 등 종이매체로 우리만의 성 만들기!
“우리 높이 쌓아서 성 만들자”
“여기에는 신문지를 찢어서 휴지심 안에 넣으면 더 튼튼해질거야”
유니트 블록과 종이상자로 밑 부분을 튼튼하게 세운 후, 성 지붕 부분을 휴지심과 종이컵으로 다시 쌓아봅니다. 휴지심으로 쌓을 때에는 잘 세워지지 않아 휴지심 구멍 안에 신문지를 찢어 넣어서 속을 채운 후 다시 세워보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쌓아봅니다.
역할영역: 우리 가족 모두 소풍을 가요~!
역할영역에서는 가장 많이 사용했던 신문지를 가지고 놀이를 합니다.
“우리 신문지 바닥에 깔고 위에 올라가자”
“신문지 깔고 소풍온거야!”
“아가야, 여기서 밥 먹자~”
“잘 때는 이불을 덮고 자야지(신문지를 덮으면서)”종이는 정해진 규칙이 없기 때문에 창의성을 기를 수 있고 나의 생각들을 키워줍니다. 종이로 혼자 또는 여럿이 함께하며 자신감과 상상력, 논리력 등 전인적 성장을 가져오게 됩니다.
평소 사용하는 종이와 종이로 만들어진 매체들을 이용해 더욱 더 풍성하고 새로운 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처럼 그냥 버려지게 되는 종이 매체들, 종이들이 다른 방법으로 사용되고 함께 놀이에 접하면서 더욱 더 의미 있는 우리만의 놀이가 됩니다.
종이의 무한변신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