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반에서 지켜야 할 놀이 약속은?>
처음 만난 풀잎반에서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하루를 보내고 있을까요? 새로 만난 친구들과 놀잇감,선생님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 궁금해집니다.
놀이하는 모습을 보면 처음엔 어떤 걸 해야 할지 두리번 거리다가 친구들이 하는 걸 보고 따라하기도 하고, 발견하지 못한 놀이감을 찾아 혼자 탐색의 시간을 가지기도 하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그러다가 놀이 중 만나는 불편한 상황을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선생님, 이 친구 정리 안 하고 다른데 가요!"
" 너무 시끄러워서 힘들어요~"
“뛰면 다치니까 뛰지마!”
“블록을 정리하고 다른데 가야지!”#더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이 되려면 어떤 놀이 약속이 있으면 좋을까요?
"음 놀잇감은 내꺼아니고 한림유치원꺼니까 같이 써요""다른 놀이 가려면 정리해야해요."
# 다같이 정한 놀이 약속을 정하면 어떤 점이 좋을을까요?
"교실이 더 깨끗해져요.""방해되지 않아요~"
"싸우지 않고 더 재미있게 같이 놀 수 있어요."
교사가 이야기를 하는 것 보단 아이들 스스로 느낀 감정을 이야기하며 해결해보려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놀라움을 발견하게 됩니다.
가르쳐주지 않아도 스스로 알고 있는 이야기 중에 규칙이 필요함을 알게 됩니다.<매체만남:재활용품>
주말이 지난 후, 유치원에 등원하며 한 친구가 가방에서 재활용 매체를 꺼내자 아이들은 관심을 가집니다.
“선생님, 이거(요플레) 집에서 가져왔어요.”
“우와 신기한 모양이다. 안경같아”
“이건 밥그릇이야~” “이걸로 뭐할 수 있어?”
#재활용 매체로 어떤 것을 만들면 좋을까요?
“우산을 만들어요! 곧 비가 온대요~”
“나는 책상을 만들거예요. 저번에 선생님이 한 것처럼 하면 멋질거같아요.”
“나는 귀여운 토끼 얼굴 만들래요!”
어린이들은 다양한 재활용 매체의 생김새를 탐색하며 자신의 상상을 더 하여 만들고 싶은 것을 생각합니다.“선생님, 나는 근데 안 가져왔는데, 만들어도돼요?”
“이거 선생님이랑, 친구랑 다 같이 쓰려고 가져왔어!”
:유치원에서 썼던 재료도 같이 쓰면 되잖아!“
#어떤 재료를 함께 쓰면 좋을까요?
”선생님,반짝이요!“”아니면 스티커는 어때요?“
”테이프도 많이 붙여요!“”우리가 색연필이나 사인펜으로도 예쁜 그림을 그리는 거예요“”구슬도 붙일까?“
유치원에서 다양한 매체를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어린이들은 경험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풀잎반 친구들은 또 어떤 것을 발견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