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놀이를 함께 하다.>
함께 놀았던 친구, 함께 놀이한 적 없는 친구.
이슬반에는 서로 처음보는 친구들이 모였습니다.
하지만 이슬반 친구들은 다 함께 놀이를 하기 시작합니다. “야! 나랑 컵 쌓기 할 사람!”, “나! 나도 하면 안돼?”, “우리 같은 이슬반이니까 같이 하면 되지.”
“그럼 나랑은 나무 블록 놀이 할래?”, “우리 진짜 멋진거 만들어보자.”, “무너지지 않게 조심해.”
첫 만남이 있는 친구들도 있기에 잘 어울리지 못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과는 달리 아이들은 “함께”놀이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만난 친구들과 놀이하는 이슬반 어린이들의 첫 놀이 후 느낌은 어땠을까요?
“아니, 처음 만나도 친구잖아요. 우리 똑같은 이슬반인데?”, “맞아요. 그리고 우리 엄마랑 아빠가 새로운만나는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지내라고 했어요.”
#그럼 서로 처음 놀이를 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어요?
“나랑 친구랑 생각이 달라요.”,“나는 네모모양으로 컵을 쌓고 싶은데 친구는 동그란 모양으로 쌓고 싶다고 했어요.”#어떻게 해결했니?“00이가 해결해줬어요.”, “나는 친구들도 다 하고 싶으니까 하고 싶은 거 한 번씩 하자고 했어요.”,“근데 한 번씩 하고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니까 다 해결어요!” 아이들은 이제 혼자 놀이가 아닌 친구들과 함께 놀이를 하며 놀이 범위가 넓어지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친구와 함께 놀이를 하며 단순한 즐거움만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과 의논을 하며 자신의 의견을 논리정연하게 말하게 되고 갈등을 해결하는 법도 배우고 길러지게 됩니다. 이슬반 친구들은 어떤 능력을 가지게 될까요?<놀이터에 공룡화석이 있다!>
“야! 한림유치원에 공룡뼈있다? 내가 봤어.”
한 친구의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 됩니다. 유치원이 끝나고 바깥놀이터에서 하얀 돌을 발견한 친구는
“이거 공룡 이빨이다? 여기(송곳니)랑 똑같지?”
아이들은 어딘가 있을 공룡뼈에 기대합니다.
바깥놀이 시간이 되자 아이들은 “우리 공룡뼈 찾자?”라며 이야기도 합니다. “선생님! 이거 우리 큰 이빨(어금니)하고 똑같아요. 봐봐요.”, “나도 공룡 이빨 찾았어.”, “나는 코에 있는 뼈도 찾았는데?”, “선생님 여기 와보세요. 이거 공룡 머리 같아요!”
공룡의 머리라는 이야기에 아이들은 몰려들기 시작합니다.“어? 진짜 머리같아. 여기 눈 아니야?”, “맞아!”
“근데 너무 작지 않아?”, “아기 공룡인가 보지!”아이들이 가장 많이 찾은 것들은 공룡의 이빨. #얘들아, 그럼 이거 우리 맞춰볼까?
“공룡의 이빨은 사람이랑 똑같은가?” , “똑같겠지!”
“선생님 그 큰 이빨은 이거(앞니)에요!”, “울퉁불퉁한 거는 이거(어금니)에요.”, “우리하고 똑같네!”
“근데 조금 이상하다? 내가 책에서 본 것하곤 다른데?” 의심은 가지만 멸종동물 공룡의 이빨 구조를 모르는 아이들은 자신의 치아에 대입해 맞추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공룡이 이제는 멸종되었고 땅 밑 화석으로 남아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동물과 자신이 다름을 인지함에도 자신의 치아의 구조와 동일시합니다. 다음시간에는 공룡이빨의 오류를 발견하고 다 공룡의 이빨을 맞추어봅니다. 이슬반 아이들의 공룡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