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가 주는 즐거움 ( 2018년10월3째 주)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종류의 종이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늘 접하는 복사용지와 도화지와 같은 질감의 종이 이외에
다양성을 경험하게 해 주고자 오일페이퍼(기름종이)를 제공해줍니다.
아이들은 낯선 재료인 오일페이퍼를 어떻게 경험하게 될까요??
“(종이를 밟으며)우와 이거 봐~ 신발이다 신발~”
“넘어지겠다 진짜 미끄러워”
“종이를 발에 감싸서 다녀야지”
“종이가 흰색이니까 눈 같다!”
“다 찢어서 우리 모아보자”
“우리가 찢어서 모은거 아직 밟으면 안돼!”
“종이 밟으니까 보들보들하고 이불 같다”
“우리 종이 다 모아서 눕자! 너부터 누워”
“앉아서 발로차고 엎드려봐”
“누워봐 내가 이불 덮어줄게. 얼굴까지 덮어줄게”
“난 가면이다 종이가면~”
“소리도 과자소리 같아. 바스락바스락 소리난다”
“근데 종이 너무 미끄러워 나 엉덩이 쾅해서 넘어졌어”
우리가 새롭게 접한 종이로 놀이하며 오일페이버의 특성에 대해 알아갑니다.
어린이들은 다양한 종이들을 만져보고 비벼보는 등
감각활동을 통해 다양한 질감들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그런 경험들을 통해 종이에 대한 의미를 더해주고 감각적 즐거움을 경험하게 해 줍니다.
종이는 단순한 재료이기보다 느낌과 사고를 통합하는 중요한 매체가 됩니다.
어린이들에게 종이는 의미 있는 세계를 발견하고
구성해나가게 하며 내면적 변화들을 이루게 됩니다.
이러한 종이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한 단순한 도구나 표현력 향상을 위한 것을 넘어
그 자체가 즐거움이 됩니다.
종이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자발적으로 활동하며
서로 협력하는 과정에서 함께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