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를 만나다>
새싹반 어린이들과 함께 새로운 매체, 밀가루를 만나 탐색하고 자유롭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시각
“밀가루는 하얀 색이에요~” “보들보들해 보여요”
“물을 만나니까 진한 색이 되었어요!” “찰흙이 됐어”
#촉각
“만져보니까 가벼워요” “미끈미끈해요”
“우유 냄새도 나!” “달콤한 냄새야” “나는 냄새 안나”
“뽀송뽀송해요” “가루를 만지니까 기분이 좋아져요”
“재미있는 생각이 자꾸 나요. 웃음이 나요”
(물을 더한 후) “진뜩진뜩해” “손에 자꾸 묻어”
“(가루를)많이 만지면 떨어져” “비비면 간질간질해”
#후각
“밀가루 냄새가 나” “음..좋은 냄새야” “맛있는 냄새”
#청각
“가루에는 소리가 안 나” “물을 넣으니까 소리가 나!”
“꾸득꾸득 소리가 나” “방귀소리도 나!”
“응가 소리 같아 히히히” “재미있는 소리야”
#미각
“우유 맛이 날 거 같아” “설탕 맛이 날 거 같아”
“빵 맛” “음..나는 맛있는 맛!! 히히”
[밀가루]와 [밀가루+물]을 더해 탐색하며 어린이들의 자신들의 오감을 통해 느낀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들려줍니다. 밀가루 반죽을 찰흙이라고 표현하며 밀가루 찰흙으로 다양하게 만들어 갑니다.
“나는 피자를 만들 거야” “케이크” “쿠키” “맛있는 거를 만들어야지” “말랑말랑해서 잘 만들어져!!”
“똑같은 색깔이라서 (어떤 음식인지)잘 모르겠어”
“하얀색 말고 다른 색도 있으면 좋겠어!”
“여기 물감을 넣으면 되겠다~”
밀가루 찰흙으로 만들기를 하던 중 색을 더해주고 싶어 하는 어린이들이 많아졌습니다. 과연 어떻게 색을 입히게 될까요?
<자화상: 나를 들여다보다>
자화상이란, 스스로 그린 자신의 초상화입니다. 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자신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어린이들과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나는 동글동글한 얼굴을 가졌어”
“나는 조금 길쭉한 거 같아” “(턱)여기는 뾰족해”
“눈은 길쭉하고 동그래! 음.. 아몬드 같아”
“내 눈은 옆으로 쭉-하고 길어”
“눈 안에는 음... 검정색이 들어 있어”
“눈 위에 눈썹이 있어! 눈썹에는 털이 엄청 많아”
“콧구멍은 두 개야 히히” “콧구멍이 하트 같아”
“콧구멍에 털이 엄청 많이 들어있어”
“입 안에는 딱딱한 이빨이 있어” “메롱 혀도 있어”
“내 머리(카락)는 길쭉길쭉해” “나는 꼬불꼬불해”
“귀는 동그라미인데.. 조금 달라”
“거울로 보니까 얼굴이 조금 이상해(다르게 보여)”
거울로 내 얼굴을 들여다보고 만져보며 내 얼굴 속 기관들을 세밀하게 탐색 해 나갑니다. 자화상을 그리며 나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통해 익숙한 내 얼굴에 대해 새롭게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