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관찰하다 : 자화상 그리기>
‘자화상’이란 스스로를 대상으로 그린 그림을 말합니다. 자화상을 그린 고흐의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렇게 자기 자신을 그린 그림을 무엇이라고
부르나요?
“자화상이요!”,“털이 진짜 많아요”,“진짜 잘 그렸다”
아이들은 작품을 감상한 후 자신의 거울을 보며 나의 모습을 관찰하고 들여다보며 자화상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코가 너무 뾰족해!”,“입이 너무 커”,“내 얼굴은 조금 긴 거 같아서 길게 그렸어.”,“머리카락이 조금밖에 없네?”,“선생님 저는 모자도 그렸어요”,“선생님 이거 봐요 저랑 진짜 똑같지요?”
“내 볼에 점이 있어! 점도 찍어야지”,“나는 웃고있으니까 웃는 표정으로 그릴거야”,“아 맞다 귀랑 눈썹도 그려야지”,“선생님 그리기가 조금 힘들어요”,
“나는 이빨을 뾰족하게 그렸어요”
아이들은 저마다 자신의 얼굴을 관찰하며 자신도
모르고 있었던 얼굴의 특징도 알아갑니다.
이번 자화상 그리기를 통해 늘 내 눈에 보이는
다른 사람들 대신 거울 속의 나를 바라보며 스스로가 자신을 찾아가고 나의 정체성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자신의 얼굴을 보면서 어떤 정체성을 찾았을까요?
<산책 : 자연에서 만난 친구들>
봄을 질투하는 꽃샘추위가 왔지만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날 잎새반 아이들과 손을 꼭 잡고 산책을
나갑니다.
#오늘은 옆에있는 짝꿍의 손을 꼭 잡고 산책을 다녀
오도록 해요. 봄에는 어떤 꽃들이 피었는지도 관찰
해봐요. “네~!”
잎새반 친구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짝꿍의 손을 꼭 잡고 산책을 나갑니다.
“야 이 나뭇가지 완전 해골처럼 생겼어!”
“벚꽃잎 진짜 많아”
“선생님 이거 빨간 열매 달린 꽃은 무슨 꽃이에요?”
아이들은 반짝이는 두 눈으로 주위를 관찰합니다.
“야 개미야 개미 개미 진짜 커!”
“개미 밟으면 안 돼”, “개미가 뭐 가지고 가는데?”
“개미가 우리가 무서워서 도망가는 거 아니야?”
“야 조심해서 지나가자”,“개미야 안녕~”
이렇게 개미 친구들과도 만나고,
#얘들아 새 소리 들려? 파란색 참새 소리가 들려
“네네 진짜 들려요”,“친구를 찾고 있나?”
“우리도 새 소리 내 볼까? 짹짹짹”
새를 만나 새소리도 듣고 자연을 경험했습니다.
산책길에 다가온 봄을 느끼고, 다양한 자연 친구들도 만나며 즐겁고 흥미가 가득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자연에 친구를 만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