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놀이의 등장 /나를 들여다 보다. ( 2019년03월3째 주)
<새로운 놀이의 등장 : 손끝 놀이>
지금 이슬반에는 새로운 관계를 맺어주는 손끝놀이가 유행입니다. 손끝놀이는 아이의 손으로 직접 바느질하고 매듭을 지으며 즐기는 놀이랍니다. 아이들의 손끝 놀이는 어떤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을까요?
“선생님, 00이 묶느거 진짜 잘해요!”
“이거 묶는거 아니고 매듭 짓기가 이름이야~”
“어떻게 해?” “이거 엑스로 만들어서 동그라미에 넣으면 돼!” 아이들은 삼삼오오 몰리기 시작하더니 너도나도 손끝놀이를 하기 시작합니다.
“선생님도 빨대도 끼워서 매듭 해도 되요?”
“선생님 이건 뭐에요?” #지끈?
“이거도 해볼래요.”아이들은 직조를 가리킵니다. 하지만 직조 짜기가 아닌 손끝 놀이로 아이들은 변화시킵니다. “야, 이거봐 지끈 펴기 힘들어.”
“우와 그거 어떻게 펴?”, “돌돌돌 펴니까 펴지던데?”
“손가락이 아파.”,“같이하면 힘이 세져. 같이 하자!”
“선생님 나도 할래요. 이렇게 펴면 되요?”
“이건 어떻게 끼워요?”, “우리 같이하면 빨리 된다?”
“쉽지?”, “나 또 할래! 같이 힘을 합해 보자.”
아이들은 손끝 놀이로 친구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모습도 보여집니다. 손끝 놀이는 아이들에게 있어서 가장 깨어있는 부분의 감각기관입니다. 손끝 놀이를 통해 소근육 운동에 탁월한 놀이이며 아이들의 쓰기 활동에 필요한 집중력, 자제력, 치밀함을 길러준다고 합니다. 다음 손끝 놀이는 유아 안전 바늘을 이용해 모양 바느질을 해보려고 합니다. 친구와 함께 바느질하며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갈까요?^^
거울로 내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내 얼굴을 그려본적 있으신가요? 이슬반 아이들은 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며 내가 보는 그리고 남이 보는 나는 어떤 모습인지 거울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00아, 너는 여기에 점이 있어!”, “아닌데? 나는 안보이는데?”, “근데 점이 약간 긴 동그라미야!”
“선생님 근데 여기는 이름이 뭐에요?”, “나 그거 알아. 인중이야.”, “어? 선생님 나 여기(귓볼)가 되게 커요. 00이는 나보다 작아요.”, “우리 다 귀 모양이 엄청 다르다!”, “이거 봐!”, “아 뭐야~ 콧구멍 너는 세모네! 나는 동그라미 모양인데~”
처음으로 자세히 탐색한 내 얼굴. 아이들은 첫 표상인 자화상을 어떻게 표현할까요?“이거 봐~ 나 눈 화난 것 같지.”, “너는 왜 눈이 안보이게 그렸어?”,“난 웃는 모습을 그리고 싶거든!”, “코가 웃긴 것 같다. 세모 모양이네.”, “세모 맞아. 봐봐?... 맞지?”, “나 입술 외국 사람처럼 그렸지?”, “나는 인중이 내 손톱보다 크다.”, “나는 여기 눈썹이 더 길다?”,“나는 여기 볼이 빨간 것 같아.”
늘 바라보는 내 얼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며 새로운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이제 나에 대한 인식 정체성이 형성되어 갑니다. 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해 형성된 긍정적인 자아개념은 자존감을 높이고 도전 정신을 심어준다고 합니다. 때론 실패를 해도 이를 인정하고 나의 가치를 낮추지 않게 됩니다.
다음 시간에는 자화상을 마음과 연결하여 다양한 감정을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표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