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박사/나를 들여다보다: 자화상1 ( 2019년05월2째 주)
<달팽이 박사>
지난 시간, 달팽이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꽃잎반에 달팽이 책을 가지고 온 어린이들! 과연 어떤 정보들을 얻을 수 있을까요?
-달팽이는 눈이 없고, 더듬이 네 개로 밝음과 어둠, 냄새, 온도, 흔들림을 느낄 수 있어요
-먹은 음식의 색과 같은 색의 똥을 싸요
-이빨이 정말 많아서 음식을 갉아 먹어요
-머리로 알을 낳아요
“윽.. 이빨 진짜 많아! 징그러워!!”
“그럼 달팽이는 야채를 좋아하는건가??”
“선생님!!! 그러면 당근 먹으면 주황색 똥 싸는거에요??”
“우리 똥 쌌나 확인해보자!!”
책들을 통해 달팽이에 대한 정보를 알아가고 있는 어린이들은 그 정보를 통해 달팽이를 관찰하고자 합니다.
“어? 여기 봐! 달팽이가 똥을 쌌어!!”
“당근 먹었더니 진짜 주황색 똥 쌌다!!!”
“진짜 신기하다 그치???”
“그런데 달팽이 혼자 있으니까 되게 불쌍하지 않아?”
“선생님!! 나 달팽이 보니까 너무 불쌍해요! 꿈틀이는 친구도 없고 엄마도 없고 아빠도 없잖아요..!”
집에 혼자 있는 꿈틀이를 보고는 불쌍한 마음이 든다는 어린이.. 과연 그런 꿈틀이를 위해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나를 들여다보다: 자화상1>
“선생님! 나 애기 때 사진 들고 왔어요!!”
“나 진짜 귀엽지요?”
“나 여기 붕대 흰색 감았어. 다쳤어”
어린이들이 들고 온 어릴 적 사진을 모아 모두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사진을 보여주며) 이 친구는 누구일까요~?
“음..○○○ 이요!!!”
“아니야! □□□ 이야!”
“저거 너야? 너랑 똑같은 거 같은데!”
“왜 이렇게 어려워!!”
“꽃잎반 친구 맞아요??”
어린이들의 어릴 적 사진을 보며 어떤 친구인지 맞추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니 지금과는 다른 모습에 어려워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너 왜 이렇게 키가 작아?! 나보다 작은데??”
“왜 저 사진에는 친구 머리카락이 없어요?”
“우와! 발 진짜 작아!! 나는 이만큼 큰데!”
“목에 튜브 끼고 있다! 나는 튜브 위에 올라가는데~”
지금의 모습과 비교하며 다른 모습을 찾아보는 어린이들은 많이 자란 나의 모습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런 어린이들의 관심에 다음 시간에는 거울에 비추어진 나의 모습을 관찰 해 보기로 합니다.
과연 어린이들은 거울 속 나의 모습에서 어떤 것들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