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반에 찾아온 달팽이 친구>
“친구들아~ 여기 와 봐. 새로운 달팽이가 있어”
“엄청 크다! 근데, 애기 달팽이는 어디 갔지?”
달팽이를 보며 여러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달팽이가 배고픈 가 봐. 상추 먹고 있어”
“몸이 길어져” “눈이 움직여”
“달팽이가 친구들이랑 꼭 붙어있어.”
“달팽이 집이 작은 거 같아.”
한 집에 많은 달팽이가 있는 모습을 바라보다 해결방법으로 각자 달팽이집을 준비해오기로 합니다.
“나는 엄청 큰 달팽이집 가져왔어!” “나는 핑크색”
“달팽이 빨리 이사해주면 좋겠다” “먼저 흙 넣어요?”
“흙은 왜 주지?” “흙 좋아해서?” “집 튼튼하라고?”
“추워하니까?” “상추도 넣어줘야 되는 구나”
“상추 많이 먹어!” “물은 몇 번 뿌려줘요?” “달팽이 물 좋아하니까 아침이랑 집에 갈 때 뿌려 줄래요”
“어? 내가 물 뿌려주니까 얼굴이 조금조금 나와요”
“일어났나 봐! 안녕 달팽이야 잘 잤어?”
“달팽이야 많이 많이 먹어! 다 먹으면 또 줄게”
달팽이를 새 집에 옮겨 주며 매일 아침 달팽이의 먹이를 새로 주고 물을 뿌려주며 돌봐줍니다.
“달팽이 상추 뜯으러 가요~ 텃밭 가요~”
“근데, 달팽이는 상추만 먹어요? 맨난 똑같이 먹네”
“우리는 더 맛있는 거도 먹는데”
“달팽이는 또 뭐 먹지? 과자는 못 먹어?”
달팽이 먹이를 함께 찾아봅니다. 상추, 당근, 오이, 버섯, 양배추 등 여러 먹이를 찾아본 후 가정에서 챙겨오기로 합니다. 달팽이를 위해 여러 생각을 하고 돌봐주는 방법을 궁금해하며 알아가는 새싹반 어린이들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갈까요?
<호기심 가득한 함지산>
“오늘 우리 함지산 가지요?” “나 빨리 왔어요!”
“함지산에 가면 지난번에 봤던 큰 물고기 있겠지?!”
함지산에 대한 기대로 가득한 아이들,
“00아, 내 손 꼭 잡아. 짝꿍은 같이 가는 거야”
“여기 꽃이 있어!” “조금만 보고 얼른 가자! 기다려”
친구를 위해주고 이야기하며 함께 발을 내딛습니다.
>운암지에서
“물 위에 길이 있어!” “무서워” “밑에 물이 보여”
“흔들흔들하면 떨어질 것 같아” “내가 잡아 줄게”
“근데, 물고기가 안 보여. 어디 갔지?”
“누가 먹으려고 잡아갔나?” “우리 같이 찾아보자”
“음... 물고기는 없네. 숨었나?” “저기 거북이 있다”
“거북이가 수영해! 팔이 이렇게 움직여”
“어? 거북이가 뭐 먹는다! 사냥하나 봐”
“물이 찰랑찰랑 반짝거려~” “물 위에 뭐가 있어”
“음.. 소금쟁이야” “소금쟁이는 물 위를 걸어 다녀”
>흙길에서
“우리 지난번에 여기 뱀딸기 있었는데.. 안보여”
“찾아봐도 없어...어? 여기 있다. 근데 말랐어”
“뱀딸기가 사라질 때인가 봐” “그럼 노란 거 나오는 풀 찾아보자. 염색하기로 했잖아요” “애기똥풀 히히”
“음.. 또 안 보여” “대신 우리 파마하는 거 해요”
“어? 저기 애기똥풀이다! 숨어있었나 봐”
아이들은 함지산에서 지난 번에 만난 모습을 기억하고 되돌아보고 새로움을 발견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숲은 지속적으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내면의 생각을 말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