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달팽이가 좋아하는 먹이는?>
매일 매일 달팽이를 들여다보며 어린이들과 함께준비해 온 다양한 먹이를 줍니다.
>상추를 주면
“바로 바로 먹으러 와” “달팽이가 엄청 잘 먹어”
“다음 날 오면 다 먹었어” “초록색 응가를 해”
>버섯을 주면
“조금만 먹고 안 먹어” “검정색 조금만 먹었어”
“하얀색은 한입만 먹었어” “버섯은 잘 안 사라져”
“버섯 싫어하나 봐. 달팽이가 편식하나 봐”
>오이를 주면
“오래 먹고 있어” “어? 근데오이에 구멍이 생겼어”
“중간에만 먹었어” “껍질을 싫어하나 봐”
“연한 초록색 응가했어” “오이 색 응가야!”
>당근을 주면
“커다란 당근에 꼭 붙었어!” “당근을 깨문 거 같아”
“길쭉한 당근은 잘라서 먹어” “작게 자른 당근은 잘 안 먹고 있어.. 작게 자른 거는 안 좋아하나 봐”
“동그랗게 잘라준 거 위에 올라가서 빨리 먹고 있어”
“동그랗게 잘라준 당근이 좋은 가 봐”
“당근 먹고 나서 껍질이(속이) 주황색이야!”
“주황색 길쭉이 응가 했다 히히히”
>양배추를 주면
“커다란 거는 잘러서 줘야 해” “달팽이가 구멍 만들면서 먹어” “양배추 많이 주는데 자꾸 남아..” “조금만 줘 보자” “음.. 양배추도 조금만 좋아하나 봐”
“여기는 딱딱해서 못 먹나 봐. 안 먹고 있어”
여러가지 먹이를 챙겨주면서 달팽이가 선호하는 먹이를 관찰을 통해 알게되었습니다.<비 오는 날 : 가까이서 만난 비는?>
“오늘 비가 온데요!” “비 오는 거 좋은데 히히”
“비 내리는 거 보고 싶어요~”
비를 좋아하는 어린이들과 함께 유치원 현관에서 비를 만납니다.
“비가 주륵주륵 내려요” “바닥에도 톡톡 떨어져요”
“저기 위에 방울방울 생겨서 떨어져요!”
“손을 쭉하니까 비가 간질간질해요”
“(누워서) 비를 보니까 진짜 많이 와요”
“비 소리가 엄청 커요! 톡톡톡 신나는 소리가 들려요”
“맨날맨날 비 만나고 싶어요~”
비를 기대하는 어린이들과 함께 <비 오는 날> 산책을 가기로 합니다. 다음날,
“나 우산 가져왔어요!” “빨리 산책하고 싶어요”
“나는 장화도 신고 왔어요. 엄마가 새로 사 줬어요”
“우산 쓰고 친구랑 콕콕 안 부딪힐 수 있어요~”
들뜬 마음으로 떠난 산책길입니다.
“여기 봐봐 물이 엄청 많아!” “물웅덩이가 있어”
“우리 장화 신어서 안 피해도 돼!”
“물에서 찰박찰박 소리가 나” “첨벙첨벙 재미있어”
“오늘 물웅덩이 찾아서 산책하면 좋겠어요!!!”
“저기도 물웅덩이 엄청 많아! 또또 가보자”
“갑자기 비가 많아와!! 우산으로 몸을 잘 숨겨야 해”
“히히 나무 밑에는 비가 안 오는 거 같아!”
“짠! (우산을 높이 들고) 내가 엄청 커졌어!!”
“나도나도 커졌어~” “다시 작아져라아~~”
“비 올 때마다 물웅덩이 만나러 오면 좋겠다~”
비를 자유롭게 탐색하며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즐거움을 공유했습니다. 비를 만난 후 어린이들은 또 어떤 일상을 만들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