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흙으로 만드는 그릇/ 마음을 전하는 모금함 ( 2019년10월1째 주)
<찰흙으로 만드는 옛 그릇>
대구 박물관 사진을 보며 공유하던 중,
“정말 우리 몸 만큼 커다란 그릇이 있었는데”
“엄청 신기했어” “흙으로 그릇을 만드는 게 멋졌어!”
“나도 흙으로 만들어 보고 싶어”
“우리는 찰흙으로 해볼까?” “빨리 만들고 싶어”
“그래! 얼른 같이 만들어 보자”
“내가 미술가운 입는 것 도와줄게”
“어떻게 하면 잘 만들 수 있을까?”
어린이들의 생각과 흥미를 바탕으로 찰흙을 이용한 그릇 만들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밀대를 이용하기
“이렇게 밀면 (찰흙이)커져”
“크게 크게 밀어서 만들 수 있어”
“난 (매트에) 붙어서 잘 안 떨어져”
“이렇게 밀고 (뒤집어서) 이렇게해서 또 밀면 돼”
>손으로 빗기
“동그라미를 해서 (둘러가며 쌓음)이렇게 하면 예뻐”
“난 동그라미 만드는거 힘들어”
“나 좀 봐, 나는 그냥 했어(손으로 떼서 붙임)”
“나도 해 봐야지~ 우와 진짜 잘 돼”
“근데 나는 많이 하는 거 힘들다”
“많이 해야지 그릇이 되는 거야”
“그럼 나는 그릇 말고 접시 만들래!!”
>손으로 밀기
“이렇게 (찰흙)을 하면 길쭉길쭉 뱀이 돼”
“뱀 만드는 거 아니고 그릇 만들기로 했잖아”
“이렇게 뱀해서 달팽이 만들면 돼!”
“어? 진짜 동그란 달팽이 접시야!”
“(테두리)여기에 길쭉하게 하면 그릇이야”
“빙글빙글 달팽이 그릇이다!”
“나는 뱀 만들기 힘든데.. 아기뱀 만들어서 해야지”
“히히히 엄청 높게 해 볼까?” “그래그래”
>칼과 도구를 이용하기
“네모는 어떻게 만들었어?” “칼로 이렇게(잘라서)”
“힘을 많이 해야지 잘 돼”
“네모를 모아서 그릇 하는 거야”
“이렇게 콕콕해서 쿠키처럼 만들거야”
어린이들은 찰흙과 도구를 이용하여 여러 방법으로 그릇을 만들어 갑니다. 어린이들은 어떤 그릇들을 만들게 될까요?<마음을 전하는 모금함>
[시장놀이]이후, “(우리가 번)돈은 어떻게 하지?”
“여기(나무통) 계속 놔둬?”라고 말하는 아이들과 우리가 번 돈을 모으고 활용할 생각을 모읍니다.
“통을 꾸며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거니까 예쁘게”
“우리 마음이니까 더 예쁜 그림으로 하고 싶어요”
“무지개를 그려줄래요” “꽃도 예뻐요”
“웃는 거도 예쁜 거야” “유치원도 예뻐”
“하트 마음이야” “알록달록 하게 해주고 싶어”
어린이들의 생각을 바탕으로 [예쁜마음모금함]을 완성합니다. 일곱 반의 마음을 모아 형님반에 최종 전달하기로 합니다. 어린이들은 이러한 과정에서 어떤 것들을 느끼고 내면화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