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놀이:함께 공유하는 즐거움>
“오늘 바깥놀이 가기로 했죠!” “빨리 가요!!”
바깥놀이를 기다리고 즐기는 새싹들의 놀이를 들여다보았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물을 더하다
“물 필요해요” “(통에 물을 담아 가며)같이 하자”
“여기 물을 주면 돼!” “가득해서 맛있는거 만들자”
“(물호스를 잡아주며)여기 내가 물 담아 줄게”
“(물이 담긴 통에 모래를 담으며)물이 첨벙해”
“색이 변했어” “어? 기다려 봐 다시 깨끗해졌어”
“여기 물이 엄청 많아 졌어(바닥에 고인 물)”
“여기 들어가서 놀까?” “응. 신발 벗고 들어가자”
“첨벙첨벙 수영장 같아!” “히히히 물이 시원해”
“여기를 파면 길이 생겨” “기다란 물길 만들자!”
>숟가락을 더하다
“나도 삽 필요한데... 친구가 자꾸 안 빌려줘요”
모래를 파는 도구가 적어 갈등상황이 많아져 고민하던 중 매체물로 받은 숟가락을 활용합니다.
“숟가락 진짜 잘 돼” “깊게 깊게 (모래가)파져”
“개미 집을 만들어야지” “요리도 해야지”
“여기 쿠키 만들었어” “맛있게 먹자~”
“숟가락 필요한데.. 없어” “00이가 숟가락 필요하대”
“자, (숟가락)많아서 (하나) 줄게. 같이 놀자”
>매체물을 더하다
“이거는 내가 가져온 거야” “아이스크림 통도 있어”
“요구르트 통이야” “이거로 개미 잡을 수 있어”
“우리 엄마 아빠 놀이할까? 밥 해줄게” “그래”
“모양 찍기 같이 할까?” “짠! 찍었어” “꽃도 같이해”
어린이들은 물, 숟가락, 매체물 등을 더해 놀이를 풍성하게 만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또, 친구와 놀이를 공유하고 같이 이야기하는 놀이 형태를 보입니다. 자신들의 생각대로 자유롭게 표현하며 함께하기 때문에 바깥놀이를 더 기다리나 봅니다.
<우리들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시장놀이>
“시장놀이 물건 가져왔어요~”
“인형인데, 나는 이제 형님이라서 안 해도 돼서요”
가정에서 준비해 온 다양한 물품을 모은 후, 우리들의 가게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악세사리 가게?” “음.. 목걸이를 파는 거에요?”
“반짝반짝 팔찌도?” “반지도?” “머리핀도?”
“우와~ 그럼 우리가 좋아하는 거를 하네”
“근데, 나는 목걸이 안 가져왔는데...”
“우리가 만들면 돼” “그래 이쁘게 하면 돼”
“나도 가지고 싶은데...” “우리도 사자!”
풍성한 가게를 위해 구슬패턴을 디자인해 만듭니다.
“노란동그라미-노란별-노란동그라미-노란별-……”
“빨-주-노-초-파-보-빨-주-노-초-파-보-……”
>가게 이름 정하기
“우리 가게 이름은 뭘로 하지? 새싹반할까?”
“무지개”“헬로카봇”“시크릿주주”“알록달록”
“황금색”“보스몹”“메티”“반짝이”“파워시계”
투표를 통해 정해봅니다. [무지개 가게]로 결정!
“무지개처럼 예쁜 것을 파는 가게야!”
어린이들이 마음 써서 물건을 준비하고, 가게를 구성해가는 과정 안에서 더 특별한 시장놀이를 만들어 가게 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주체가 되어 함께 한 시장놀이를 통해 자율성, 주도성, 몰입의 기쁨을 경험한 아이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