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 빛을 만들다 / 그림자에 색을 입힐 수 없을까?>
”저~기 있는 게 보이면 색깔 빛이 나와요!“
”내 얼굴이 보여야 해“
”막혀있으면 색깔이 안 나와요!“
빛에 색을 입히기 위해 서로 다른 속성을 가진 두 개의 물체를 비교해보면서 빛이 투과하기 위해서는 투명한 물체여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우리가 발견한 색깔 빛으로 이곳저곳을 비추던 어린이들은 서로 다른 색깔 빛과 섞어보기 시작합니다.
”○○아, 이리 와 봐! 내꺼랑 색 섞어보자!“
”오, 분홍색 같아!!“
”초록색이랑 파란색이랑 섞으니까 하늘색 같은데?“
“다 합치면 무슨 색 되는지 볼래??”
“선생님!! 여기 보세요!! 하얀색이에요!!”
각각의 빛깔이 서로 합쳐지며 나타나는 새로운 색깔을 통해 빛이 서로 섞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이렇듯 빛이 투과하며 보여지는 색깔 빛과 그것을 혼합하여 또 다른 색을 만들어 내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던 중, 어린이들은 빛의 특성과 관련된 한 가지를 더 발견하게 됩니다.
”선생님, 저~기 보세요, 내가 탈 그림자를 만들었어요!“
“나도 신기한 그림자 발견했는데 볼래요?”
“꽃 그림자 만들었어요. 블록으로 만들었는데 똑같지요?”
“내 손도 그림자로 나왔어!!”
어린이들이 만들어 본 알록달록한 색깔 빛과 대비되는 어두운색의 그림자, 빛을 비추었을 때 생겨나는 그림자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데.. 색깔 빛을 비췄는데 왜 검정색 그림자가 나와?”
“그림자는 원래 다 검정색이야!”
“아니야! 빛에 색깔 넣은 것처럼 그림자에도 넣을 수 있어!!”
“선생님! 그림자에도 색깔 넣을 수 있지요?”
불투명한 무언가에 의해 빛이 투과되지 못하여 생겨나는 그림자, 어린이들은 그 그림자마저도 빛의 일부
라고 생각하는지 색을 입힐 수 있다 이야기합니다.
“색깔 그림자를 만드려면 색깔 빛을 사용하면 될 것 같아요!”
“맞아, 우리 손전등에서 나오는 빛도 색이 있는걸 씌우니까 색깔이 바뀌었잖아!”
어린이들은 색깔 빛을 사용하면 색깔 그림자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운 후, 직접 해보기 시작합니다.
“왜 색깔 빛을 비추는데 검정색 그림자가 나오지?”
“색깔 빛이 너무 연해서 그런건가..?”
“선생님 그림자가 자꾸 검정색으로 나오는데요?”
“혹시 원래 그림자는 색을 못 입히는 거 아니야?”
자신들이 세운 가설에 따라 실험해 보았지만 생각한 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아 실망한 어린이들,, 어떻게 하면 색깔 그림자를 만들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