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광으로 놀이하다/달빛음악회: 하나 된 목소리 ( 2019년12월2째 주)

<야광으로 놀이하다>
지난 시간, 야광에 대해 알게 된 어린이들은 야광을 가지고 놀이를 하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야광이 시간이 지날수록 옅어지는 것을 보고, 그 이유에 대해 궁금해하기 시작합니다.

“왜 어두워지는 거지?”
“원래 이만큼밖에 못하는 거 아냐?”
“내꺼는 오래 빛나는데?”
-야광은 빛을 좋아한대! 그래서 빛을 냠냠 먹는대요

야광의 속성에 대해 알고 있다면, 그 이유를 알 수 있게 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놀이를 만들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교사의 고민 끝에 어린이들에게 야광의속성에 대해 알려줍니다.

“그럼 이렇게 빛을 많이 비추면..여기 봐!! 엄청 밝게 나왔어!!!!”
“나는 이걸로 하트 그렸지롱~”
“나 신기한 거 발견했어요! 여기에 손을 올려놓고 이렇게 빛을 비춘다음에 손을 떼면.. 짠!!! 내 손이 찍혔어요!!”
“그림자가 생겼다!!!”
“선생님!! 나는 쌓기영역 블록으로 해보면 안돼요?”

빛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 야광의 밝기와 빛이 닿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생기며 보이는 그림자와 같은 효과를 이번 야광놀이를 통해 경험 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야광이 가지는 특성을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달빛음악회: 하나 된 목소리>
하나 된 목소리, 하나 된 마음
합창은 서로의 마음과 목소리를 맞추어 나가며 나 혼자가 아닌 함께할 때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아빠는 멋지니까 우리 이렇게 해봐요!”
“눈싸움은 이렇게 앞으로 눈을 던져요!!”
“동작을 크~게 해야 하죠?”
“그거는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이 팔 먼저 내밀어야 해”
가족을 초대하여 나의 노력하는 모습, 멋진 모습을 보여줄 생각에 신이난 꽃잎반 어린이들은 즐겁게 발표회준비를 하고 있으며,
“만약에 앵콜 해달라고 안 하면 어떡해요?”
“그럼 엄마한테 앵콜 외치라고 이야기 하자~!”
“그런데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도 와도 괜찮아요?”
“아..떨려!!”
기대와 설렘이 가득한 마음으로 음악회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합니다.

서로가 마음을 모아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도움을 주기도, 도움을 받기도 하며 서로 격려하는 그 자체가 의미로운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림유치원에서의 첫 달빛음악회!
조금 서툴고 긴장한 모습이 보여도 큰 박수와 격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큰 환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