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님반을 구경해요 # 안녕 풀잎반 ( 2023년02월2째 주)
# 형님반을 구경해요
6살이 된 풀잎반 친구들은 머릿속에 형님반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들로 가득합니다.
“선생님! 이제 몇 밤 자야 형님반에 가요?”
“형님반에 가면 더 재밌는 놀이들이 엄청 많이 있을거야!”
풀잎반 어린이들이 이토록 기대하는 형님반은 어떤 모습일까요? 어린이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풀잎반 어린이들은 형님반을 찾아가보았습니다.
“동생들아 안녕~” “형님들 안녕~”
형님들은 풀잎반 동생들을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동생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친절하게 대답해주기도 하고, 동생들의 손을 잡고 형님반의 교실 곳곳을 설명해주고, 구경시켜주고 함께 체험해보기도 했습니다.
“우리 반에는 책상에 의자가 하나도 없는데 형님반에는 의자가 있네!”
“우와 처음 보는 블록들도 있어~”
“라이트테이블 위에 구슬들이 있네? 어떻게 쓰는거야?”
풀잎반 어린이들의 호기심 가득한 질문을 듣고 형님들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었습니다.
“이 블록은 이렇게 끼워서 사용하는거야! 힘이 좀 쎄야돼!”
“우리 반에는 이런 계단도 있어! 여기에 만든거 전시하기도 해! 내가 한거 보여줄게!”
형님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어린이들은 형님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안녕 풀잎반
이제 우리 어린이들이 풀잎반에서 보낼 날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 어린이들과 함께 1년 동안의 사진을 보며 즐거웠던 추억들을 되돌아보았습니다. 설레는 입학식과 첫 등원에서부터 형님들과 처음 갔던 동네 산책, 화창한 봄날의 동물원, 뜨거운 여름날 함께 걸었던 팔거천, 가족들과 함께 즐겼던 돗자리 시장, 시원한 물총 놀이, 가을 낙엽 놀이, 숲 체험, 추운 겨울날의 눈싸움, 우리의 노력의 결과를 보여주는 전시회와 음악회까지... 일 년 동안 소중한 친구들과 함께 웃고, 놀이하며 소중한 추억을 보냈지만 이제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풀잎반에서의 일상을 마무리 할 때입니다. 이제 정들었던 풀잎반 선생님, 친구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어린이들도 아쉬움을 느낍니다.
“아니야! 완전히 헤어지는 게 아니라 선생님이 우리 기억 속엔 계속 남아 있다고 했어! 그리고 보고 싶으면 놀러 가서 보면 된대!”
“맞아! 우리 복도랑 버스에서도 볼 수 있어!”
“새로운 친구들이랑도 재밌게 놀면 되지!”
하지만 어린이들과 함께 풀잎반의 추억을 마음에 담고 새로운 시작에 발을 내딛을 준비를 하며 우리 풀잎이들의 환한 미소와 함께했던 추억들 모두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그동안 풀잎이들을 위해 항상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보다 더 밝고 힘차게 시작할 우리 어린이들의 미래를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