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 이어 대만의 유아교육자들이 한림유치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코로나를 거치면서 막혀있던 해외교사들과의 교류가 시작되면서 한림은 오랜만에 외국의 손님맞이 준비를 하였습니다. 오랫동안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우리유치원에서의 경험이 배움이 있고 기억이 남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방문자 중 올해는 유아교육학과 교수님과 유치원 교사, 어린이집 교사들이 방문하였습니다. 레지오에밀리아 프로젝트가 매력적이고, 어떻게 그 철학을 현장에서 녹여내고 있는지, 아이들의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참관과 함께 놀이에 대한 질문을 통해 세계적으로 관심받고 있는 레지오에밀리아 철학에 또 한 번 감탄하게 된 날이었습니다. 방문객 중 원장님은 많은 기관을 방문했지만 이곳에서의 경험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하시면서 어떻게 아이들이 자신의 놀이를 선택하고 외부 손님이 왔는데도 영향을 받지 않고 몰입하는지 그 아이들의 태도에 깊은 울림이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한림의 교육은 다른 나라에서까지 영향을 주고 받는 행복한 경험이 되었답니다.